‘대한의 시작, 그날’ “대한제국을 선포하노라”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에서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선포 조치를 반포하는 의례인 '반조의'가 거행되고 있다.고종황제의 증손이며 대한제국황실 5대 수장인 이원 황사손이 고종 역을 맡았다.  
 

[스포츠선데이=장순배 기자](사)대한황실문화원(총재. 황사손 이원)이 주관하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 이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울렸다.

 

이날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증손자 이원은 ‘대한의 시작, 그날’에서 120년 전 있었던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등극의, 登極儀), 대한제국 선포식(반조의, 頒詔儀), 환구대제를 고스란히 재현했다.

 

환구대제는 황제가 둥근 제단에서 하늘을 다스리는 신인 황천상제(해,달, 북두칠성,별자리28수, 천둥, 바람, 구름 오행 등 16신위)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다.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고종황제의 증손이며 대한제국황실 5대 수장인 이원 황사손이 고종 역을 맡았다.(왼쪽)  
 

고종은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17일)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등극했으며 이와 동시에 조선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다.

 

이것은 청·러·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 임을 거듭 재천명하고 국권의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또한 고종이 대한이라고 정한 국호는 상해에서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계승됐고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제가 허물어 없어진 환구단을 대신하여 3단의 원형 단을 가설하고 올리는 장엄하고 정제된 대제 모습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팔일무(八佾舞)를 감상 할 수 있었다.

고종황제의 증손이며 대한제국황실 5대 수장인 이원 황사손이 고종 역을 맡았다.  
 

지금의 환구단은 1897년 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단을 만들어 조성한 단지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고 이듬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됐으며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3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보존돼 조선호텔 경내에 남아 있다.

 

한편, 대한황실문화원은 600년을 이어온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을 통해 전승되어온 문화자산과 전통문화 가치를 중시하고 한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한 우리의 정신문화를 창달하고, 전통문화 계승과 세계화를 통한 문화경쟁력을 키워 민족문화와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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