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쇼: 더 루나' 배우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김종권 기자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8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THE LUNA'(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라이브아레나 송동일 대표, 진영섭 연출, 성찬경 작곡가, 김해진 피겨 안무가, 김정민 작가,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임은수, 안소현, 뮤지컬 배우 김준식, 김보근이 참석했다.
라이브아레나 송동일 대표 사진- 김종권 기자
공연을 기획한 라이브아레나 송동일 대표는 "강릉 올림픽경기장이 놀고 있을 때 그 공간을 아이스쇼로 채우면서 다양한 창작물을 융복합시키고자 시도했다" 고 말했다.
이어 "속도감, 짜릿함, 오감이 즐거운 창작물이 아이스쇼 아닐까 스스로 확신이 있었다. 거기에 뮤지컬, 서커스, 미디어아트적 요소를 포함시키면 향후 K팝처럼 새로운 장르로 시장을 만들고 해외에도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송동일 대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후 '김연아 청소년'들이 세계적 수준이 됐다. 전 세계에서 아이스쇼를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가 됐다. 우리 '지쇼'가 세계적인 아이스쇼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또 다른 형식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보도록 확장하고 해외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과제다" 고 앞으로 계획을 말했다.
진영섭 연출 사진- 김종권 기자
진영섭 연출은 "뮤지컬 기반이다 보니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감에 있어 스케이팅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 창작진과 오랜 시간 고민했다" 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 의상 교체, 아이스링크 바닥 등 기술적 문제도 있었다. 이 무대를 위해 링크를 새로 제작하고 얼음을 얼렸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완벽하지 않았다. 불확실성을 가져가기보단 안전하게 가기 위한 극, 그 안에서 집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성찬경 작곡가 사진- 김종권 기자
성찬경 작곡가는 "노르말리스를 지키는 것과 함께 루나페스티벌을 위해 달려가는 작품이기에 축제 느낌을 내려고 했다. 전자 음악을 시작으로 발라드, 현대록, 탱고, 살사 등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고 말했다.
김정민 작가 사진- 김종권 기자
김정민 작가는 "노르말리스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 이야기와 2060년 기후 위기로 섬이 어떤 상태고 그들이 섬을 지키기 위해 뭘 하려고 하는지, 그런 선명한 목표를 보여줌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 여러 설치나 설정이 단번에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의도가 조금 더 전면에 나오도록 했다" 고 말했다.
김해진 피겨 안무가 사진- 김종권 기자
김해진 피겨 안무가는 "가장 큰 차이는 링크장이다. 최대한 속도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을 강조했다. '윈터'나 '썸머' 역은 스케이터들이 하기에 잘하는 것들을 더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임은수 사진- 김종권 기자
극 중 제9대 루나이자 루나 아일랜드 소유주 아틀라스 딸 '윈터' 역을 맡은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임은수는 "평생을 선수로 살아서 접할 수 있는 길이 한정적이었다. 연기를 통해 여러 사람들 삶과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배우라는 다른 꿈을 갖게 됐다" 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피겨와 달리 이번 공연은 좀 더 예술적인 면이 강하다. 연기하고 스케이트 타고 뮤지컬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다 결합된 측면도 있다. 하다 보니 잘 어우러지게 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도전 소감을 말했다.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안소현 사진- 김종권 기자
임은수와 함께 '윈터'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안소현은 "운동 아닌 다른 분야에 도전할 거라곤 생각 못했다. 좋은 기회로 인해 올해는 노래까지 시도하게 됐다. 저에겐 큰 도전이었다. 피겨라는 종목이 음악과 함께 하다 보니 평소에도 뮤지컬, 공연, 음악 다 좋아했다. 직접 해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김보근 사진- 김종권 기자
루나 아일랜드와 노르말리스를 지키기 위해 홍보대사 '제10대 루나'가 되고 싶은 청년 '가람'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김준식은 "모든 게 다 도전이었다. 빙상에 서는 것조차 기술이라 익숙해지기 전까지 연기를 이어가기 어려웠다. 땅이 그리웠다. 서로 의지하면서 도전을 이어갔다" 라고 스케이트 연기 어려움을 말했다.
뮤지컬 배우 김준식 사진- 김종권 기자
김준식과 함께 '가람'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김보근은 "뮤지컬은 약속이 많다. 배우 입장에서 신경 쓸 게 많다. 그걸 빙상에서 하려고 하니 2~3배가 되는 느낌이다. 정신이 없었다. 호흡 정리하는 것도 힘들었다" 라고 말했다.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관객을 만나는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는 2022년 강릉 하키센터(1만 3천여 명), 2023년 서울 목동(2만 3천명) 등에서 공연에 이은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지쇼' 세 번째 공연이다.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이번 공연은 대규모 미디어아트를 더한 특설 아이스링크 무대를 배경으로 연출가 진영섭과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계 창작진과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이자 피겨 안무가인 김해진이 뭉쳐 뮤지컬과 아이스쇼 매력들을 하나로 모았다.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여름과 겨울만 남아버린 2060년 지구 속 마지막 남은 희망 '루나 아일랜드'와 생명 나무 '노르말리스'를 지키기 위한 모험이라는 환상 이야기를 배경으로 국가대표 출신 피겨선수들 무대향연과 뮤지컬 배우들 단단한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 프레스콜 모습 사진- 김종권 기자
뮤지컬과 피겨 아름다운 만남 뮤지컬 아이스쇼 'G-SHOW: THE LUNA'(지쇼: 더 루나)는 8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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