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전석 기립 속 개막 첫 주 공연 성료

스포츠선데이 2025. 6. 23. 16:45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모습   사진- PL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6월 20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첫 주 무대를 마무리하며, 올여름 대학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금지된 가상 조선을 배경으로, 억압받는 백성들이 시조를 통해 자유와 정의를 외치는 과정을 그린다. 현대적인 안무와 음악, 전통과 어우러진 내용을 담아낸 이 작품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자유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모습 사진- PL엔터테인먼트 

 

6월 20일 개막 첫 공연에는 초연 일원들이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극과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오랜 시간 작품을 함께해온 배우들이 다시 모인 무대는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주었고, 관객들은 170분간 펼쳐진 열정 무대에 전석 기립과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모습   사진- PL엔터테인먼트  

  

'단' 역 양희준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절도 있는 몸짓으로 단 외침을 설득력 있게 전하며 무대 중심을 단단히 지켰으며 '진' 역 김수하 역시 단단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작품 감정선을 깊이 있게 끌고 갔다. 두 배우는 섬세함과 폭발력을 오가는 완급 조절로 관객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이 작품 상징적 존재로서 무게감을 더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모습   사진- PL엔터테인먼트  

  

이어 무대에 오른 배우들도 저마다 뚜렷한 개성으로 극에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단' 역 임규형은 깊고 절제된 설움을 담아 단 진심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관객 마음을 울렸다. 박정혁은 폭발적인 기운으로 단 분노와 열망을 강렬하게 터뜨리며 공연 긴장감을 끌어올렸으며, 김서형은 지난 시즌 등장 후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무대 감각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진' 역 주다온(박소현)은 고조되는 감정선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노래와 눈빛 연기로 관객 몰입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김세영은 부드러움 속 단단한 기운으로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는 진을 그려냈다. 아울러 이번 시즌 역시 신예 배우들 활약이 눈에 띈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집중력, 그리고 기존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매 회차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조선시조자랑' 장면에서는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행위예술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관객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관객 박수와 웃음이 배우 연기와 교차하며 무대를 하나 축제처럼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안무와 조명에서도 세밀한 변화가 더해지며, 공연 밀도와 감정 전달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기존 안무 기운과 박자감은 유지하면서도, 캐릭터 서사와 감정선에 밀착된 동선과 움직임이 더해져 장면마다 감정 파고가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명 역시 주요 장면에서 색감과 시기가 정교해지며, 장면 전환 박자와 몰입감을 자연스럽게 이끄는 장치로 완성도에 힘을 더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십주' 역을 맡은 이경수 배우가 연출로도 참여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현장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선으로 작품을 이끈 결과 배우들 감정 표현과 장면 세밀함이 한층 더 정교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무대 위 인물 간 호흡은 한층 유기적으로 살아났고, 각 장면 감정 밀도 역시 섬세하게 조율되며 작품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객들 또한 "초연 감성은 그대로인데 세밀함과 기운이 한층 진화했다", "기존 배우들은 더 단단해졌고, 새로운 배우들은 상상 이상이었다", "올여름 대학로는 무조건 스웨그", "무대 위에서 외치는 진짜 자유" 등 극찬 후기를 남기며 열렬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무대 인사 장면에서는 어깨춤과 환호, 박수가 끊이지 않았고, 관객 전원이 일어나 박자를 함께 타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함께 외치는 조선'을 현실로 만들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8월 3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6월 24일에는 3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7월 중에는 배우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 조선시조자랑 예선전 출전팀을 응원하는 '응원전'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최고 창작 뮤지컬로서 관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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