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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제의', 4월 3~4일 성남아트센터 공연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1. 3.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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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이 공연 '제의'(祭儀)를 4월 3~4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초연 후 6년 만에 재공연되는 '제의'는 2015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할 당시 "한국 전통춤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하고 섬세한 군무의 위용을 선보였다" 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공연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한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무용을 담아냈다.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의식무를 비롯해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의 언어까지 다채로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특히 국립무용단원 47명이 출연해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로 관객을 압도한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무용수들의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움직임과 대형 변화를 통해 전개된다. 태초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묵직한 독무, 냉정과 열정의 감정을 나누는 남녀 2인무, 47명 무용수가 끊임없이 질주하며 복잡한 현세를 표현하는 군무 등을 볼 수 있다. 

안무는 2013~2015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냈던 안무가 윤성주가 맡았다. 현대적이며 동시에 원시적인 '제의' 음악은 세계 유명 안무가와 협력하고 있는 음악감독이자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맡았다. 여기에 가야금 박순아, 타악 고명진, 피리 박지하, 보컬 김보라가 라이브 연주에 참여한다. 공연은 전통 구음과 재즈 창법을 혼합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신선함과 신성함을 극대화한다.  

무대미술은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체계화한 동양사상 주역 64괘를 현대적으로 시각화해 '제의' 기운을 완성했다. 빛과 무용수의 정교한 짜임으로 만든 64괘 문양과 8m 높이 대형 벽체에 새겨진 주역 기호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박기환은 무대를 장악하는 기품으로 솔리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송설.이요음, 이석준.박수윤이 남녀 2인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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