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니츠' 양준모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포미니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양준모 예술감독, 배우 김선경, 김선영, 김환희, 김수하, 정상윤, 박란주 등이 참석했다.   

예술감독을 맡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창작진과 배우들 도움으로 이 작품이 탄생했다. 고맙고 감격스럽다. 원작 영화를 보고 가장 감명받은 부분이 인물마다 지닌 서사와 마지막 4분 강렬한 연주였다. 영화는 편집이 있어 인물 감정을 따라가기 쉽고 편한데 우리는 대사와 노래로 장면들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서사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지막 피아노 연주는 무대에서 실현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음악팀과 배우들이 잘해줘서 완성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제니' 역을 맡은 김수하는 "하필 피아노 천재를 만나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고 말했다. 

'제니'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환희는 "피아노 연주는 큰 도전이었다. 마지막 연주는 세상에 바치는 연주기도 하지만, 세상에 제니가 마지막으로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에게 살아갈 희망을 전하는 '크뤼거' 역 김선경은 "세상은 살만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살아가야 할 이유는 큰 게 아니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선경과 함께 '크뤼거' 역을 연기한 김선영은 "이 작품이 막 시작했다. 갈길이 많이 남앗다.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기로 하고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들을 때 나 같은 경우엔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선택했을 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명확하게 보일 때 작품을 선택한다. 이 작품이 그랬다. 피아노가 주인공인 만큼 피아노가 중요하지만 사람 이야기를 깊게 다룬다. 또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달려갈테니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하고, 모든 인물들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지만 보고자하는 것이 있다는 걸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 2006년 독일 영화 '포미니츠'를 원작으로 국내 창작진들에 의해 뮤지컬로 재탄생, 창작 초연으로 선보인다. 원작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8년 긴 제작 기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7 독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 37개 영화제 22개 부문상 후보에 올랐고 유럽 바바리안영화제, 상하이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천재 피아니스트 '제니'와 2차 세계 대전 이후 60년간 여성 재소자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온 '크뤼거'가 루카우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를 통해 각자 상처로부터 해방과 치유 과정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의 감동을 무대에 옮길 크뤼거 역에 김선영-김선경, 제니 역에 김수하-김환희, 뮈체 역에 정상윤-육현욱 등이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뮤지컬 '포미니츠'는 5월 2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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