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뮤지컬 '위키드'...초록색이 주는 따뜻함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그동안 공연(뮤지컬, 연극)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작품은 처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답고 밝은 무대와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화려한 의상 등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듯하다. 2013년 한국어 초연을 봤지만 그 때는 화려한 무대에 감탄해 서사를 놓쳤다. 그 때 리뷰 쓰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내 성격이 급해 그런지 중요한 부분을 놓친 듯해 두고두고 아쉬웠다. 마침 드물게 공연하는 '위키드'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2021년 2월 개막해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이번엔 두 눈을 크게 뜨고 공연을 봤다. 옥주현, 정선아(내가 좋아하는 배우다)가 나오기도 했지만 2013년 놓친 부분이 지금도 마음에 걸려서다. 8년 만에 봤는데 모든 장..
문화
2021. 2. 23.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