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제20회 성악콩쿠르 6월 개최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2021 국립오페라단 제20회 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콩쿠르 참가 자격은 35세 이하 남자(1987년 6월 2일 이후 출생) 및 33세 이하 여자(1989년 6월 2일 이후 출생) 성악 전공자가 대상이다. 참가 신청 접수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며 국립오페라단 누리집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1차 예선은 참가신청 시 첨부한 동영상 심사로 진행한다. 1차 예선 통과자는 6월 4일 2차 예선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본선 무대는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본선은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진행하며 일반 관객에게도 공개한다. 올해는 국립오페라단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무료 생중계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부터 특별상(1명)을 신설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 수상자(1명)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총 5명의 수상자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을 통한 오페라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으로 해외콩쿠르 본선 진출 시 항공권을 지원한다.   

이번 콩쿠르는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체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셀트리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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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홍-백수민-조유정-송지연, 다른이엔티와 전속계약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배우 임기홍, 백수민, 조유정, 송지연이 다른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른이엔티 김혁경 대표는 "임기홍, 백수민, 조유정, 송지연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인연을 계속 이어가게 돼 기쁘다.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네 배우들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관리를 하겠다" 고 밝혔다.   

다른이엔티는 굴지 스타들을 다수 양성한 연예계 대표 스타제조기 김혁경 대표가 최근 새롭게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네 명의 배우들 외에도 믿고 보는 배우인 서현철, 정재은 등이 속해 있다.   

올해 데뷔 20년인 임기홍은 김 대표와 인연을 맺은 후 방송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이중성을 가진 악역 대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기대작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방송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는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팬텀'에서 오페라 극장 새로운 극장장이자 카를로타의 남편인 무슈 솔레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백수민, 조유정, 송지연은 김 대표와 데뷔 때부터 인연을 맺은 후 이번에 새로운 회사까지 합류하게 됐다. 백수민은 지난해 종영한 JTBC '경우의 수'에서 털털하고 귀여운 검사 역할로 통통 튀는 연애 연기를 펼쳤던 배우다.  

조유정은 지난해 종영한 tvN '청춘기록'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원해나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UC버클리 연기과를 졸업한 재원인 송지연은 지난해 영화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이탈리아 프리즈마 로마 독립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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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포미니츠'...피아노가 주는 위대함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나에게 제일 특별한 악기는 피아노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유일하게 다룰 줄 아는 악기고, 소리가 좋다. 듣는 곡도 피아노 연주가 들어가는 黎明(여명..리밍...부드러운 발라드를 많이 불렀다), 周慧敏(주혜민...저우후이민... 90년대 홍콩 미녀가수...나 또래 남자들은 많이 아는 가수) 노래다. 18일 본 뮤지컬 '포미니츠'도 이런 점에서 나와 잘 맞았다. 피아노가 주인공인 뮤지컬은 처음이라 보면서 행복했다. 

이 작품은 2006년 독일 영화 '포미니츠'를 창작 뮤지컬로 만들었다. 난 영화(미국, 대만 영화만 본다)를 안 봐서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봤다. 두 여자가 피아노로 소통한다는 사실만 알고 갔다. 실제로 뮤지컬을 보니 무척 강렬하면서 신선했다. 독일 영화를 창작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다. 한국 뮤지컬 저력이 느껴졌다.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크뤼거'와 살인죄로 복역하고 있는 '제니'가 피아노로 소통하면서 점차 가까워지는 전개가 감동적이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피아노가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장면이 신선했다. 11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산을 이용한 안무도 창의적이었다. 


이 작품 절정은 마지막 4분 피아노 연주다. '제니'가 연주하는(옆에 전문 연주자가 있다) 피아노는 호흡을 멎게 한다. 그 정도로 강렬하다. 내가 예전에 피아노(체르니 30번까지 배웠다)를 연주할 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정말 황홀한 4분이었다.   


배우들 안정된 연기와 노래도 '포미니츠' 매력이다. 특히 '제니' 역을 연기한 신인 김환희가 돋보였다. 눈, 코, 입이 큰 서구적(약간 강혜정 느낌) 외모가 인상적인 김환희는 강렬하면서 슬픈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한국 뮤지컬을 이끌 배우는 김환희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그녀 앞날이 기대된다.   

'크뤼거' 역 김선영, 교도관 '뮈체' 역 정상윤 등 다른 배우들도 좋았다. 무엇보다 탄탄한 서사가 돋보여 이 작품이 꾸준히 공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창작 뮤지컬은 이런 점이 좋다. 앞으로 계속 만날 수 있을지, 1회성 공연으로 끝날지 예측할 수 있어서다. 라이선스와 다른 창작 뮤지컬 장점이다.   

피아노로 소통하는 뮤지컬 '포미니츠'는 5월 2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선경, 김선영, 김수하, 김환희, 정상윤, 육현욱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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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광주'...보통 사람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제일 가장 큰 아픔은 5.18 민주화운동이다. 나도 1995년 고3 때 국사(지금은 한국사) 시간에 처음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라 지켜야 할 군인들이 왜 시민들을 학살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 집안이 전라도와 연고가 전혀 없어 5.18을 제대로 알 기회도 없었다. 예전 5.18을 다룬 영화(화려한 휴가, 26년)는 몇 번 봤는데 공연은 안 봐서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했다. 지난해 보려다 못 본 뮤지컬 '광주'를 17일(날씨가 흐려 공연 분위기와 맞았다) 관람했다.   

뮤지컬 '광주'는 생각보다 밝았다. 5.18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했다. 편의대(나도 이건 처음 들어본다) 하사 '박한수' 시선에서 전개되는 구성이 신선했고 이름 없는 시민들 상황이 생생히 그려져 감동을 준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그냥 얻은 것이 아님을 뮤지컬 '광주'는 온 몸으로 말하고 있다. 
음악도 강렬했다.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을 보여줬던 음악감독 이성준은 이번에도 그만의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 마음을 뒤흔든다. 시민들이 희생될 때와 '박한수'가 갈등할 때 나오는 음악은 비장하면서 슬펐다.   

 


마지막 장면은 씻김굿 느낌을 줬다. 죽은 이 영혼을 하늘로 보내고 산 자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은 슬프면서 감동적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5.18을 겪은 이들 상처를 치유할 최선이 아닐까.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건 배우들이다. 편의대 하사 '박한수' 역을 연기한 민우혁(박성혁)은 그만의 남성적이고 강렬한 연기(민우혁만의 장점)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극을 빛낸다. 민우혁을 뮤지컬에서 많이 보지 못했지만 볼 때마다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故 윤상원 열사를 동기로 한 '윤이건' 역 김종구는 부드러운 매력(민우혁과 상반되는)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이끄는 지도자를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뮤지컬에서 실제로 침이 튀는(관객들이 놀랐다) 모습은 처음 봤는데 김종구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학로 뮤지컬에서 김종구를 몇 번 봤는데 17일 본 김종구는 대극장에서도 통하는 배우였다.

  
'정화인' 역 장은아는 낮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였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하다. 야학교사 '문수경' 역 최지혜는 맑은 목소리와 밝은 모습이 앞으로 기대되는 신인 배우다.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 역 이정열(항상 든든한), 시민들을 지켜주는 '오활사제' 이동준 등 다른 배우들도 자기 몫을 다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박한수' 위주로 서사가 전개돼 다른 인물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평범한 시민들 위주로 서사를 전개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난해 초연에서 아쉬운 점을 수정하고 다시 올린 작품이라 이 점만 보완하면 꾸준히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다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5월 18일은 어머니 생일이라 나에겐 특별한 날이다)이 다가오고 있다. 41주년을 맞은 이번 5.18은 진상이 모두 밝혀지고(아직 갈길이 멀다), 책임자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 진정한 사죄가 있어야 용서가 있다.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이 살아 있을 때 사죄해야 진정한 용서, 통합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소중한 민주주의가 4.19(오늘이 4.19)와 5.18, 87년 6월 항쟁 등에서 희생한 수많은 시민들 희생 덕분이란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수많은 희생자들을 보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뮤지컬 '광주' 의미는 크다. 이 작품이 꾸준히 공연되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조금이마나 기여하길 빌어본다.    

뮤지컬 '광주'는 4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후 5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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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니츠' 양준모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포미니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양준모 예술감독, 배우 김선경, 김선영, 김환희, 김수하, 정상윤, 박란주 등이 참석했다.   

예술감독을 맡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창작진과 배우들 도움으로 이 작품이 탄생했다. 고맙고 감격스럽다. 원작 영화를 보고 가장 감명받은 부분이 인물마다 지닌 서사와 마지막 4분 강렬한 연주였다. 영화는 편집이 있어 인물 감정을 따라가기 쉽고 편한데 우리는 대사와 노래로 장면들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서사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지막 피아노 연주는 무대에서 실현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음악팀과 배우들이 잘해줘서 완성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제니' 역을 맡은 김수하는 "하필 피아노 천재를 만나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고 말했다. 

'제니'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환희는 "피아노 연주는 큰 도전이었다. 마지막 연주는 세상에 바치는 연주기도 하지만, 세상에 제니가 마지막으로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에게 살아갈 희망을 전하는 '크뤼거' 역 김선경은 "세상은 살만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살아가야 할 이유는 큰 게 아니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선경과 함께 '크뤼거' 역을 연기한 김선영은 "이 작품이 막 시작했다. 갈길이 많이 남앗다.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기로 하고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들을 때 나 같은 경우엔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선택했을 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명확하게 보일 때 작품을 선택한다. 이 작품이 그랬다. 피아노가 주인공인 만큼 피아노가 중요하지만 사람 이야기를 깊게 다룬다. 또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달려갈테니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하고, 모든 인물들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지만 보고자하는 것이 있다는 걸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 2006년 독일 영화 '포미니츠'를 원작으로 국내 창작진들에 의해 뮤지컬로 재탄생, 창작 초연으로 선보인다. 원작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8년 긴 제작 기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7 독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 37개 영화제 22개 부문상 후보에 올랐고 유럽 바바리안영화제, 상하이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천재 피아니스트 '제니'와 2차 세계 대전 이후 60년간 여성 재소자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온 '크뤼거'가 루카우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를 통해 각자 상처로부터 해방과 치유 과정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의 감동을 무대에 옮길 크뤼거 역에 김선영-김선경, 제니 역에 김수하-김환희, 뮈체 역에 정상윤-육현욱 등이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뮤지컬 '포미니츠'는 5월 2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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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운빨로맨스' 맹승지-서태원-오근욱 등 출연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가 5월 1년 만에 돌아온다.  

네이버웹툰과 MBC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 재탄생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는 여자 '점보늬'와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고 하는 남자 짠돌이 '제택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초연 당시 신소율(김정민).허정민(허준혁)을 비롯해 지금까지 맹승지(김예슬).허영지.박슬기 등 TV 안팎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점보늬' 역에 맹승지.김규림.박미리.박서원이 캐스팅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자린고비 정신으로 점보늬가 사는 집의 새 건물주가 된 '제택후' 역에는 서태원.오근욱이 맡는다.   

제택후의 절친이자 점보늬가 사는 건물 카페 사장 '한량하' 역에 김종찬.서태이, 제택후를 짝사랑하는 '노월희' 역은 김은지.이상희가 연기한다. 전 배우가 지난 시즌까지 한 번 이상씩 출연했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공연의 달콤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5월 1일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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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소식] '제25회 BIFAN' ,김은희 작가 ‘괴담 기획개발 캠프’ 마스터 클래스 합류.

[사진=김은희 작가 / 출처=한국방송작가협회]

[스포츠선데이=김건우 기자] 「김은희 작가의 독보적인 집필 노하우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감 높여. ‘괴담’ 주제 ‘괴담 기획개발 캠프’ 4월 17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 5월 23일 마감.」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김은희 작가의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 공모전 선정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스토리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마련한 특강이다. 나홍진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에 이어 김은희 작가의 합류로 ‘괴담 기획개발 캠프’를 지원하는 작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영화 <그해 여름>(2006) 각본으로 데뷔, 그간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2010), <싸인>(2011), <유령>(2012), <쓰리 데이즈>(2014), <시그널>(2016), <킹덤>(2019), <킹덤 시즌2>(2020) 등을 집필했다. 법의학·수사물·사극 좀비물 등 전문적인 장르의 소재를 가지고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각본을 집필,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로 손꼽힌다. 특히 <킹덤>은 넷플릭스 최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반전 가득한 서사와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김은희 작가는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 작가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 제2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고 최근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54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한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 <킹덤: 아신전>, <지리산> 등을 집필 중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장르물로 두각을 드러낸 김은희 작가의 집필 노하우를 듣고 질문할 수 있는 더없이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재능과 콘텐츠 발굴에 적극적 지원을 펼쳐나갈 이번 공모에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IFAN은 유네스크 창의도시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함께 기획개발·제작·배급까지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부천 괴담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을 확장해 올해에는 공모사업을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와 ‘괴담 단편 제작지원’이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미완의 스토리를 1:1 멘토링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집중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은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부문은 공히 무섭거나 이상한 이야기 ‘괴담’을 주제로 한다.  트리트먼트를 공모하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4월 1일부터 17일, 단편 시나리오를 공모하는 ‘괴담 단편 제작지원’은 5월 3일부터 23일까지, BIFAN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제25회 BIFAN은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오프·온라인 상영 및 관객 참여 행사 등을 병행, 총 11일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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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획사 설립 박기영, 9일 신곡 '아임 낫 오케이' 발매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가수 박기영이 1인 기획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박기영은 9일 신곡 '아임 낫 오케이'(I'm not OK)를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박기영이 올해 초 1인 기획사 엘리야 컴퍼니 설립 후 발표하는 첫 번째 음원이다. 박기영은 정규 3집 이후 줄곧 자신의 음반에 제작자로 참여했지만 음악 뿐 아니라 음반 제작 전 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곡 '아임 낫 오케이'는 코로나19로 답답한 심정을 역설적으로 밝은 박자에 담아낸 곡이다. 경쾌한 업비트에 직설적인 가사, 박기영의 혼이 담긴 힘이 넘치는 목소리로 완성됐다. 특히 박기영이 60트랙 넘게 직접 녹음한 웅장한 코러스는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는 듯한 해방감을 경험하게 한다.   

'아임 낫 오케이'는 박기영이 작사, 작곡하고 백중현 제작자(Brandon Paik)가 편곡에 참여했다. 또 마커스워십의 제작자이자 기타연주자 임선호가 참여했다. 뮤직비디오는 박기영과 2017년 '거짓말'부터 꾸준히 함께 작업하며 호흡을 맞춰온 STAY GOLD 노진우 감독이 맡았다. 박기영은 '아임 낫 오케이' 뮤직비디오에서 1인 3역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다.   

박기영 소속사 엘리야 컴퍼니는 "'아임 낫 오케이'는 음악뿐 아니라 제작 전 과정에서 박기영 의지와 책임감이 담긴 곡이다. 박기영 열정과 긍정적인 힘이 청취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박기영은 '아임 낫 오케이' 음원 발표 이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하덕규 편'에 출연하며, 5월 7일 광주시문화재단 출범 기념 페스티벌 '5개의 첫 울림'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와 합동 무대를 갖는다. 또 싱어송라이터 조동희가 기획한 '마더프로젝트' 음반 참여, 김현철, 홍경민(홍성민)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켜줄게 너를' 음반 참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박기영은 11일 오후 7시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박기영 채널을 통해 신곡 '아임 낫 오케이' 발매 기념 비대면 라이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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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완벽한 타인' 이시언-박소진 등 출연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으로 관객을 찾는다.   

동명 이탈리아 영화를 원작으로 삼은 연극 '완벽한 타인'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흥행은 물론 '다비드 디 도나텔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완벽한 타인'은 개봉 3년 만에 전 세계 18개국에서 리메이크 돼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영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동명 영화로 개봉했고 이서진, 염정아, 유해진 등이 주연해 500만 명 관객이 들었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7명의 주인공이 저녁 식사를 즐기며 휴대전화로 모든 내용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게임으로 시작한다. 게임 과정에서 펼쳐지는 심리전, 비밀 이야기 등이 서사를 지배한다.   

극 중 정신과 의사이자 딸 소피아와 갈등을 보이는 에바 역에는 배우 유연과 장희진이 캐스팅됐다. 장희진은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에바의 남편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로코 역에는 배우 양경원과 박은석이 나서 기대를 모은다.

  
연극과 영화를 두루 경험한 배우 유지연과 뮤지컬.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온 배우 정연(김정연)이 보수적인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부 까를로타 역을 맡았다.   

까를로타 남편이자 친구 페페와 심리전을 펼치는 변호사 렐레 역에는 배우 김재범과 박정복이, 코지모의 아내 비앙카 역은 박소진과 임세미가 나선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코지모 역은 이시언(이보연)과 성두섭이, 페페 역에는 김설진과 임철수가 나선다. 로코와 에바의 딸인 소피아는 신예 김채윤이 홀로 연기한다.    

연극 '완벽한 타인'은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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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천녀유혼: 인간정'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홍콩(香港...시앙깡... 광동어로 행꽁) 영화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이상하게 홍콩, 대만(내가 초등학생이었던 80년대는 중국과 수교하기 전... 그 때는 대만이 자유중국, 중국이 중공이었다) 영화가 TV 나오면 꼭 보곤 했다. 집에 VTR이 없어서  비디오 테이프 보는 게 불가능해  할 수 없이 아는 사람 집 다니며 홍콩 영화 보는 게 즐거움이었다. 그러다 1990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홍콩 배우들이 KBS, MBC 자주 나왔던 기억이 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劉德華(유덕화...리오더화... 광동어로 라우딱와), 대만 미녀 배우 王祖賢(왕조현...왕쭈시엔), 목소리 좋은 黎明(여명..리밍...여명은 한국인 이름 같아 친숙했다), 잘생긴 郭富城(곽부성...궈푸청), 홍콩 미녀 배우 關之琳(관지림...꽌즈린) 등 여러 배우들이 한국 왔었다. 그 중 왕조현과 故 張國榮(장국영...장구어롱) 주연 영화 '천녀유혼'과 유덕화와 오천련(우치엔리엔...평범하게 생긴)이 열연한 '천장지구'(원제 천약유정)이 제일 기억에 남는 영화다.   

'천녀유혼'은 1992년 중3 때 친구네 집에서 비디오 테이프(대여료 1개에 천원) 빌려 봤었다. 왕조현의 눈부신 미모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장국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왕조현 나오는 부분만 집중해 봤던 기억이 난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도 여자애들은 장국영과 여명, 남자들은 주윤발과 유덕화로 갈렸다. 여배우는 왕조현, 임청하, 구숙정, 관지림, 장민, 이가흔이 인기 있었다. '천녀유혼' 본 지 30년 되어가는데도 가끔 꿈에서 왕조현이 나올 정도로 영화는 인상적이었다.   

그러다 2011년 '천녀유혼' 리메이크 작이 개봉해 우연히 보게 되었다. 원작과 다른 이야기라 실망했다. 유역비(리오이페이)와 왕조현도 같은 느낌이 안 났고, '영채신' 역 여소군도 장국영과 많이 달랐다. 제대로 된 '천녀유혼'은 이제 보기 힘들겠구나 포기했었다. 그러다 2021년 4월 8일 개봉 예정인 '천녀유혼: 인간정'을 온라인 언론 시사로 관람했다.   

이 영화는 원작 느낌이 많이 났다. 우선 예쁜 귀신 '섭소천' 역 왕조현과 이개형(리카이신) 외모가 비슷하다. 짙은 눈썹과 하얀 피부가 비슷하고 둘 다 대만(이개형은 싱가포르 국적이지만 대만 출신) 출신이다. 키도 왕조현이 172, 이개형이 168로 별 차이 없다. 긴 생머리 휘날리며 순진한 서생 '영채신'을 유혹하는 예쁜 귀신 '섭소천' 역에 딱 맞는 이개형이다. 이개형을 잘 몰랐지만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 영화에 많이 나오는 듯하다. 앞으로 기대되는 배우다. 개인적으로 대만을 좋아하는데 대만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나왔으면 한다.

  

순진한 서생 '영채신' 역 진성욱(천싱쉬...한국식으로 읽으면 진성욱이라 한국인 이름 비슷하다)은 186 장신이라 이 역에 어울릴까 걱정했다. 막상 영화를 보니 잘 어울렸다. 故 張國榮(장국영..장구어롱)은 174라 키가 작은 편(나보단 크다)이라 순진한 서생 역에 딱 맞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진성욱도 장국영 못지않게 순진한 서생 역을 잘 연기했다. 2011년 '천녀유혼'에서 '영채신'으로 나왔던 여소군(원래 경극 배우 출신...여소군도 174)보다는 진성욱이 '영채신' 역에 잘 맞았다. 진성욱이 나온 드라마를 케이블 TV에서 봤는데 아역 배우 출신이라 연기력이 좋았다.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놀란 점은 근엄한 인상 홍콩 배우 서소강(쉬샤오치앙)이 '할머니 요괴'로 나온 점이다. 홍콩 영화에서 항상 진지한 표정으로 악당(흑사회 두목)이나 사극 영화 주인공 스승으로 나오던 서소강이 여장을 하고 나와 정말 놀랐다. 나름 색다른 모습이었다. 1950년생(우리 아버지보다 2살 많다) 서소강 연기 변신이 이 영화를 살렸다. 무서운 인상이었는데 여장하니 귀엽게 느껴졌다.   

퇴마사 '연적하'로 나온 원화(위엔화)도 반갑다. 홍콩 영화에서 조연으로 많이 보던 원화가 아직 현역으로 나와 그 사실 자체가 기쁘다. '할머니 요괴' 서소강과 퇴마사 '원화'가 펼치는 결투는 이 영화 재미다. 80년대 기술로 표현 못한 생생함이 있다. 홍콩 좁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던 '천녀유혼'과 중국 넓은 땅에서 찍은 2021년 '천녀유혼: 인간정'은 규모가 다르다. 액션이 더 실감나고 영상도 세련됐다.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면이 원작과 비슷해 감동이 두 배였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제대로 표현한 듯하다. 1987년 '천녀유혼' 주제가는 광동어(장국영이 불렀다)였는데 이번 영화 주제가는 북경어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광동어(베트남어, 태국어 비슷하다)가 투박하다면 북경어는 매끄럽다. 광동어 성조가 9개고, 북경어는 성조 4개라 그런 듯하다. 1987년 '천녀유혼'은 영화 대사도 광동어였는데 이번 영화는 대사가 전부 북경어다. 최근 2019년 홍콩민주화시위, 2020년 홍콩보안법 통과로 자유가 억압받는 홍콩 상황이 겹쳐졌다. 이제 홍콩 영화는 사라지고 중국 영화만 남은 듯하다. 그 점이 슬프다. 80~90년대 우리(특히 남자들)를 열광케 했던 홍콩 영화는 사라지고 중국 공산당 선전하는 중국 영화(모든 중국 영화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만 남은 것일까?   광동어와 북경어(예전 홍콩에선 북경어가 천대받다 97년 홍콩 반환 후 북경어가 뜨기 시작했다) 관계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예전 '천녀유혼'과 왕조현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볼만한 영화다. 2편(언제 나올지 알 수 없지만)이 기대되는 영화다. '천녀유혼'이 3편까지 나왔으니 이 영화도 3편까지 찍었으면 좋겠다. 중화권 영화(특히 대만)가 한국에 많이 수입되길 바라고(문화는 서로 교류해야 발전한다) 배우들(특히 대만 배우들)도 한국을 자주 찾길 바란다. 예전 90년대 홍콩 배우들이 한국 자주 왔던 것처럼. 왕대륙, 류이호, 진백림, 정원창 등 대만 남자 배우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가뭄에 콩 나듯 중화권(대만, 중국, 홍콩)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반갑다. 한편으론 슬프다. 90년대 자주 볼 수 있었던 홍콩 영화(97년 반환 후 거의 몰락했지만)가 이젠 천연기념물(?) 보는 것처럼 접하기 힘들다. 이렇게 중화권 영화를 볼 때마다 예전 생각이 난다. 그 시절이 그립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수준 높고 다양한 중화권 영화를 계속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시절 홍콩 영화는 특별했으니까.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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