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디 이펙트' 연습 현장 공개

                                     연극 '디 이펙트' 연습 현장   사진-  레드앤블루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신작 연극 '디 이펙트'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제작사 레드앤블루가 공개한 연습 사진은 개막을 8일 앞두고 12명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연습에 돌입한 모습을 담아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하며 고도 집중력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고,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과 배우들 열기가 느껴진다.  

 

특히 원작자 허락을 받아 세계 최초 젠더 밴딩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본 작업에서부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변화들을 시도하며 열띤 토론과 연습 과정을 거쳤다.  

 

'디 이펙트'는 영국 유명 극작가 루시 프레블 희곡으로, 항우울제 임상 시험에 참여한 '코니 홀'과 '트리스탄 프레이', 그리고 이 시험을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네 명 인물 사랑과 슬픔을 다룬 이야기다.  

 

2012년 런던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작상' 수상을 비롯,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배우상, 최우수 연극상 부문에 지명되었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실험을 이끌어 가는 박사 '로나 제임스' 역에 김영민, 이상희(본명 이나리), 이윤지, 로나와 갈등을 겪는 '토비 실리' 박사 역에 양소민, 박훈(본명 박원희), 민진웅, 이성적인 성격 실험 참가자 '코니 홀' 역에 박정복, 옥자연, 김주연, 자유로운 성격 실험 참가자 '트리스탄 프레이' 역에 오승훈, 류경수, 이설(본명 강민정)이 참여한다.   

 

한편 '디 이펙트'는 오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놀 서경스퀘어 스콘 2관(구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