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인 공연 포스터 사진- 재즈브릿지컴퍼니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재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9월, 가을 다양한 풍경을 노래하는 듯한 재즈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
이제 첫 정규 1집으로 음반 선보임공연(쇼케이스)을 진행하는 재즈 가수 조해인은 독특한 구성과 편곡으로 우리 삶에 오롯이 스며드는 그녀만의 재즈를 선보이며, 보다 감성적이고 사색적인 재즈 느낌을 살려준다. 그녀 깊이 있고 울림 있는 목소리는 우리가 왜 가을에 재즈와 사랑에 빠지는지 이유를 느끼게 할 것이다.
정규 음반을 발매하기 전부터 재즈 무대에서 주목받던 재즈 가수 조해인은 이번 음반 'Sight Beyond Sight'에서 직접 작, 편곡과 작사가로 그녀 예술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다채로운 색감과 감정을 표현한다. 목소리 섬세한 표현을 드러낼 수 있는 듀오 편성 곡 비중이 거의 음반 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 음반을 준비하며 자신 내면을 마주했던 시간들이 농익은 연주를 통해 보다 짙은 감성으로 묻어나기도 한다.
음반을 이미 접했던 재즈 팬들과 평론가들은, 정통 재즈부터 현대 재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그녀 목소리 범위, 다양한 풍경과도 같은 그녀 목소리 분위기와 표현력에 이미 매료되었다. 그녀 목소리에는 사라 본(Sarah Vaughan)을 연상시키는 우아함과 풍성함이 존재하며, 그녀 짜임새 있고 수려한 즉흥 창법은 조해인을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다. 높거나 낮은 음역에서도 경직되지 않는 깊은 분위기, 경쾌함을 넘어선 속주에서도 탄탄한 그녀 연주는 단순히 가사 전달이 아닌 '대화'라는 느낌을 제공하며, 마치 관객들을 가을로 초대하는 특별한 '대화'를 건넬 것이다.
이번 음반은 조해인 제작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계 최고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음반과 동일한 일원들로 음반 이상 감동을 선사할 이번 선보임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임미정,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이성구가 함께하며 다양하고 폭넓은 장르 곡을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주로 들려준다.
피아노와 감미로운 듀오, 클래식 기타 정수를 들려주는 연주, 흥겹고 변화무쌍한 박자를 연주하는 곡들까지 마치 '조해인'이라는 작가주의 성향 세련되고 현대적인 음악세계를 접해본다면, 한국 재즈 현재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이 재즈 가수라고 생각하면 떠올리는 탄탄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고 기운 넘치는, 하지만 안정적이고 기발한 그녀 즉흥 창법 또한 관객을 압도한다.
이미 조해인은 2022년에 발매한 EP 음반 'Compromise'에서 "정규작에 버금가는 음악적 포만감" 이라는 평을 받으며 연주 능력 뿐만 아니라 창작 능력으로도 주목받았다. EBS 스페이스 공감,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출연을 비롯 음악 실시간 재생 사이트 멜론(Melon) 트랙 제로(Track Zero)에서 여성 재즈가수 부문에 선정되었고, 재즈 전문 잡지 MM Jazz가 "조해인 등장과 완성도 높은 음반 발표는 국내 재즈 무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라고 했을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탁월한 완성도와 밀도 있는 연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과 어울리는 재즈 가수 조해인 선보임공연(쇼케이스)은 9월 28일(토) 저녁 6시 벨로주 홍대(합정역)에서 열린다. 조해인(노래), 임미정(피아노), 박윤우(기타), 김인영(베이스), 이성구(드럼)가 나온다. 전석 4만 4천원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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