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공승연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승연은 17일 오후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2012년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해온 공승연은 올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공승연은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화정신을 이어받은 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평화와 치유를 매개로 한 이번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계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개막식은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한 시간 전부터 평화길 입장이 진행된다. 행사는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개막식 초청 규모를 축소했으며, 영화제가 열리는 횡계리 광장 야외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17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리며, 총 26개국에서 온 78편 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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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일리아드' 6월 한국 초연....황석정-최재웅-김종구 출연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서양 최초 문학작품이자 그리스 최대 민족 대서사시 호메로스 '일리아스'를 바탕으로 한 연극 '일리아드'가 한국 초연된다.   

작품은 미국 저명한 연출가인 리사 피터슨, 무대와 TV 프로그램 등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데니스 오헤어에 의해 희곡으로 탄생됐다. 2010년 시애틀 레퍼토리씨어터에서 처음 선보인 후 총 8개국 17개 도시 무대에 올랐다.   

연극 '일리아드'는 10년 간에 걸친 그리스군의 트로이 공격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사건들을 담고 있다. '아킬레스'와 '헥토르'를 비롯한 트로이 전쟁의 전사들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 전쟁으로 목숨과 터전을 잃은 이름 모를 사람들 이야기는 단 1명 배우에 의해 무대 위에 펼쳐진다.   

해설자는 시간과 공간이 혼재된 무대 위에서 때로는 전쟁 주역이나 증인이 되기도 하고, 전쟁 희생자가 돼 신.영웅.나라가 충돌하는 전장 세계를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번 국내 초연은 개성 있는 연출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김달중이 오랜만에 연출을 맡는다. '해설자' 역은 황석정.최재웅.김종구가 캐스팅돼 각기 다른 캐릭터로 같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할 수 없는 전쟁사와 인간 희생을 매력적인 독백으로 이어나가는 연극 '일리아드'는 6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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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한국 초연 대단원 막 내려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원제: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이 지난 30일 국내 초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가장 혁신적인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니상 12개 부문에 지명된 화제작이다. 혁신적 무대가 돋보였다. 기존 유니버설아트센터 1열부터 7열까지 객석을 제거하고, 무대와 객석 간의 경계를 초월해 19세기 러시아 극장으로 완벽하게 변모시켰다.   

팝, 전자, 클래식,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 한시도 쉬지 않고 바로 눈앞에서 연기, 노래, 연주까지 해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기준) 평균 9.4점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입증하며 성공적인 한국 초연을 이뤄냈다.   

제작사 쇼노트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끝까지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구성원들 배려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그레이트 코멧'을 기다려주고 귀한 발걸음으로 찾아와 준 관객 여러분 덕분이다" 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그레이트 코멧'은 관객들이 완성시킨 작품이다. 주인공 피에르가 어두운 밤 빛나는 혜성을 보며 새로운 생명을 향한 희망을 품고 걸음을 디딜 수 있었듯이 '그레이트 코멧'이 힘든 시기에 모두에게 진실한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 고 전했다.   

2주 자가 격리를 마치고 '그레이트 코멧' 한국 초연 마지막 공연을 관람한 원작자 데이브 말로이는 "지난 1년여 시간 동안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음악, 춤, 웃음, 관객들 박수 소리가 가득했던 이 공간에서 정말 행복했다. 아름다운 한국 관객들이 이 공연을 완성시켰다" 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그레이트 코멧'은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30일까지 공연됐다. 홍광호, 케이윌(김형수), 정은지, 해나(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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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맞은 '모다페 2021' 5월 개막

40주년 맞은 '모다페 2021' 5월 개막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서울대표공연예술제 '2021 제40회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1, 이하 MODAFE 2021)'가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다.   

'MODAFE(모다페)'는 전 세계 현대무용 흐름을 주도하는 무용단과 안무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다. 1982년 '제1회 한국현대무용협회 향연'으로 시작됐으며,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부터 '국제현대무용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모다페'는 2021년인 올해 'All About Contemporary Dance. This is, MODAFE!'를 주제로 대한민국 현대무용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준비 중이다.   

국내 전설 안무가들 대표작부터 신인들의 작품, 40년 전 현대 춤부터 현재 동시대 춤, 한국 대표 무용단들부터 국제협업 안무가.독립 안무가.신인 안무가들까지 긴 무용 역사 속에서 펼쳐진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현대무용의 시작과 전설이 된 안무가들의 MODAFE Museum 'Legend Stage', 국가 대표 무용단들의 Center Stage of Korea 'National Dance Company', 가장 주목해야 할 안무가들의 무대 'MODAFE Choice'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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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 루미에르' 캐릭터 프로필 공개

뮤지컬 '라 루미에르' 캐릭터 프로필 공개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뮤지컬 '라 루미에르' 감성적인 캐릭터 프로필이 공개됐다.   

5월 4일 오전 11시 티켓 오픈을 앞두고 공개된 이번 프로필은 마치 작품 속 캐릭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 완벽한 일치를 선보인 배우들 모습으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프랑스 장군 손녀로 잔다르크 같은 장군이 돼 조국을 구하고 싶은 소녀 소피 역은 송영미와 홍미금, 전해주가 맡았다. 강한 의지와 엉뚱한 매력이 공존하는 소피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유현석, 서동진, 강은일은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한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 친근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준다. 극 중 펼쳐질 두 사람의 서사와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더한다.   

'라 루미에르'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삶과 자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희망을 두 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전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던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돼 이미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주목받는 젊은 창작자 김지식과 구자영이 뭉쳤다. 뮤지컬 '날아라 박씨', '경종',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 감독 정준, 신진 안무 감독 김경용도 함께한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는 6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티켓 오픈은 5월 4일 오전 11시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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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제20회 성악콩쿠르 6월 개최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차세대 오페라 스타를 발굴하는 '2021 국립오페라단 제20회 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콩쿠르 참가 자격은 35세 이하 남자(1987년 6월 2일 이후 출생) 및 33세 이하 여자(1989년 6월 2일 이후 출생) 성악 전공자가 대상이다. 참가 신청 접수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며 국립오페라단 누리집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1차 예선은 참가신청 시 첨부한 동영상 심사로 진행한다. 1차 예선 통과자는 6월 4일 2차 예선에서 경합을 벌이게 된다. 본선 무대는 6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본선은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진행하며 일반 관객에게도 공개한다. 올해는 국립오페라단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무료 생중계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부터 특별상(1명)을 신설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금상 수상자(1명)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총 5명의 수상자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에게는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및 기획공연을 통한 오페라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으로 해외콩쿠르 본선 진출 시 항공권을 지원한다.   

이번 콩쿠르는 국립오페라단과 한국성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체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셀트리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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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포미니츠'...피아노가 주는 위대함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나에게 제일 특별한 악기는 피아노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유일하게 다룰 줄 아는 악기고, 소리가 좋다. 듣는 곡도 피아노 연주가 들어가는 黎明(여명..리밍...부드러운 발라드를 많이 불렀다), 周慧敏(주혜민...저우후이민... 90년대 홍콩 미녀가수...나 또래 남자들은 많이 아는 가수) 노래다. 18일 본 뮤지컬 '포미니츠'도 이런 점에서 나와 잘 맞았다. 피아노가 주인공인 뮤지컬은 처음이라 보면서 행복했다. 

이 작품은 2006년 독일 영화 '포미니츠'를 창작 뮤지컬로 만들었다. 난 영화(미국, 대만 영화만 본다)를 안 봐서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고 봤다. 두 여자가 피아노로 소통한다는 사실만 알고 갔다. 실제로 뮤지컬을 보니 무척 강렬하면서 신선했다. 독일 영화를 창작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다. 한국 뮤지컬 저력이 느껴졌다.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크뤼거'와 살인죄로 복역하고 있는 '제니'가 피아노로 소통하면서 점차 가까워지는 전개가 감동적이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피아노가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장면이 신선했다. 11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우산을 이용한 안무도 창의적이었다. 


이 작품 절정은 마지막 4분 피아노 연주다. '제니'가 연주하는(옆에 전문 연주자가 있다) 피아노는 호흡을 멎게 한다. 그 정도로 강렬하다. 내가 예전에 피아노(체르니 30번까지 배웠다)를 연주할 때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정말 황홀한 4분이었다.   


배우들 안정된 연기와 노래도 '포미니츠' 매력이다. 특히 '제니' 역을 연기한 신인 김환희가 돋보였다. 눈, 코, 입이 큰 서구적(약간 강혜정 느낌) 외모가 인상적인 김환희는 강렬하면서 슬픈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한국 뮤지컬을 이끌 배우는 김환희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그녀 앞날이 기대된다.   

'크뤼거' 역 김선영, 교도관 '뮈체' 역 정상윤 등 다른 배우들도 좋았다. 무엇보다 탄탄한 서사가 돋보여 이 작품이 꾸준히 공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창작 뮤지컬은 이런 점이 좋다. 앞으로 계속 만날 수 있을지, 1회성 공연으로 끝날지 예측할 수 있어서다. 라이선스와 다른 창작 뮤지컬 장점이다.   

피아노로 소통하는 뮤지컬 '포미니츠'는 5월 2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선경, 김선영, 김수하, 김환희, 정상윤, 육현욱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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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광주'...보통 사람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한국 현대사에서 제일 가장 큰 아픔은 5.18 민주화운동이다. 나도 1995년 고3 때 국사(지금은 한국사) 시간에 처음 이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나라 지켜야 할 군인들이 왜 시민들을 학살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 집안이 전라도와 연고가 전혀 없어 5.18을 제대로 알 기회도 없었다. 예전 5.18을 다룬 영화(화려한 휴가, 26년)는 몇 번 봤는데 공연은 안 봐서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했다. 지난해 보려다 못 본 뮤지컬 '광주'를 17일(날씨가 흐려 공연 분위기와 맞았다) 관람했다.   

뮤지컬 '광주'는 생각보다 밝았다. 5.18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했다. 편의대(나도 이건 처음 들어본다) 하사 '박한수' 시선에서 전개되는 구성이 신선했고 이름 없는 시민들 상황이 생생히 그려져 감동을 준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가 그냥 얻은 것이 아님을 뮤지컬 '광주'는 온 몸으로 말하고 있다. 
음악도 강렬했다.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을 보여줬던 음악감독 이성준은 이번에도 그만의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 마음을 뒤흔든다. 시민들이 희생될 때와 '박한수'가 갈등할 때 나오는 음악은 비장하면서 슬펐다.   

 


마지막 장면은 씻김굿 느낌을 줬다. 죽은 이 영혼을 하늘로 보내고 산 자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은 슬프면서 감동적이었다. 어쩌면 그것이 5.18을 겪은 이들 상처를 치유할 최선이 아닐까.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건 배우들이다. 편의대 하사 '박한수' 역을 연기한 민우혁(박성혁)은 그만의 남성적이고 강렬한 연기(민우혁만의 장점)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극을 빛낸다. 민우혁을 뮤지컬에서 많이 보지 못했지만 볼 때마다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故 윤상원 열사를 동기로 한 '윤이건' 역 김종구는 부드러운 매력(민우혁과 상반되는)으로 5.18 민주화운동을 이끄는 지도자를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뮤지컬에서 실제로 침이 튀는(관객들이 놀랐다) 모습은 처음 봤는데 김종구 열정적인 연기와 노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대학로 뮤지컬에서 김종구를 몇 번 봤는데 17일 본 김종구는 대극장에서도 통하는 배우였다.

  
'정화인' 역 장은아는 낮은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였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하다. 야학교사 '문수경' 역 최지혜는 맑은 목소리와 밝은 모습이 앞으로 기대되는 신인 배우다. 505부대 특무대장 '허인구' 역 이정열(항상 든든한), 시민들을 지켜주는 '오활사제' 이동준 등 다른 배우들도 자기 몫을 다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박한수' 위주로 서사가 전개돼 다른 인물들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 평범한 시민들 위주로 서사를 전개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난해 초연에서 아쉬운 점을 수정하고 다시 올린 작품이라 이 점만 보완하면 꾸준히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다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5월 18일은 어머니 생일이라 나에겐 특별한 날이다)이 다가오고 있다. 41주년을 맞은 이번 5.18은 진상이 모두 밝혀지고(아직 갈길이 멀다), 책임자 처벌이 이뤄졌으면 한다. 진정한 사죄가 있어야 용서가 있다.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이 살아 있을 때 사죄해야 진정한 용서, 통합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소중한 민주주의가 4.19(오늘이 4.19)와 5.18, 87년 6월 항쟁 등에서 희생한 수많은 시민들 희생 덕분이란 걸 잊지 않았으면 한다. 2019년 홍콩 민주화운동, 지금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쿠데타 수많은 희생자들을 보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뮤지컬 '광주' 의미는 크다. 이 작품이 꾸준히 공연되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조금이마나 기여하길 빌어본다.    

뮤지컬 '광주'는 4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후 5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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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니츠' 양준모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4월 1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뮤지컬 '포미니츠'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양준모 예술감독, 배우 김선경, 김선영, 김환희, 김수하, 정상윤, 박란주 등이 참석했다.   

예술감독을 맡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는 "창작진과 배우들 도움으로 이 작품이 탄생했다. 고맙고 감격스럽다. 원작 영화를 보고 가장 감명받은 부분이 인물마다 지닌 서사와 마지막 4분 강렬한 연주였다. 영화는 편집이 있어 인물 감정을 따라가기 쉽고 편한데 우리는 대사와 노래로 장면들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노래가 서사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마지막 피아노 연주는 무대에서 실현이 가능할까 싶었지만 음악팀과 배우들이 잘해줘서 완성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제니' 역을 맡은 김수하는 "하필 피아노 천재를 만나서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고 말했다. 

'제니'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환희는 "피아노 연주는 큰 도전이었다. 마지막 연주는 세상에 바치는 연주기도 하지만, 세상에 제니가 마지막으로 건네는 말이기도 하다" 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니'에게 살아갈 희망을 전하는 '크뤼거' 역 김선경은 "세상은 살만하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살아가야 할 이유는 큰 게 아니다.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김선경과 함께 '크뤼거' 역을 연기한 김선영은 "이 작품이 막 시작했다. 갈길이 많이 남앗다.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하기로 하고 대본을 보고 음악을 들을 때 나 같은 경우엔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 선택했을 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가 명확하게 보일 때 작품을 선택한다. 이 작품이 그랬다. 피아노가 주인공인 만큼 피아노가 중요하지만 사람 이야기를 깊게 다룬다. 또 영화와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달려갈테니 아름다운 음악도 감상하고, 모든 인물들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지만 보고자하는 것이 있다는 걸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뮤지컬 '포미니츠'는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 2006년 독일 영화 '포미니츠'를 원작으로 국내 창작진들에 의해 뮤지컬로 재탄생, 창작 초연으로 선보인다. 원작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8년 긴 제작 기간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2007 독일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세계 37개 영화제 22개 부문상 후보에 올랐고 유럽 바바리안영화제, 상하이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과 관객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천재 피아니스트 '제니'와 2차 세계 대전 이후 60년간 여성 재소자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온 '크뤼거'가 루카우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를 통해 각자 상처로부터 해방과 치유 과정을 경험하는 모습을 그린다. 그럼에고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시간, 4분의 감동을 무대에 옮길 크뤼거 역에 김선영-김선경, 제니 역에 김수하-김환희, 뮈체 역에 정상윤-육현욱 등이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뮤지컬 '포미니츠'는 5월 23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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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운빨로맨스' 맹승지-서태원-오근욱 등 출연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가 5월 1년 만에 돌아온다.  

네이버웹툰과 MBC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 재탄생한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는 여자 '점보늬'와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고 하는 남자 짠돌이 '제택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초연 당시 신소율(김정민).허정민(허준혁)을 비롯해 지금까지 맹승지(김예슬).허영지.박슬기 등 TV 안팎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점보늬' 역에 맹승지.김규림.박미리.박서원이 캐스팅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자린고비 정신으로 점보늬가 사는 집의 새 건물주가 된 '제택후' 역에는 서태원.오근욱이 맡는다.   

제택후의 절친이자 점보늬가 사는 건물 카페 사장 '한량하' 역에 김종찬.서태이, 제택후를 짝사랑하는 '노월희' 역은 김은지.이상희가 연기한다. 전 배우가 지난 시즌까지 한 번 이상씩 출연했던 만큼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공연의 달콤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5월 1일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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