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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방송계의 핫한, 얼짱 골퍼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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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츠선데이 2015. 5. 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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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513일 오후 바쁜 일정관계로 몇 번의 시간이 연기된 후 어렵게 골프 방송계의 핫한 박시현 프로와 만날 수 있었다. 방송일정으로 인하여 인터뷰는 상암동 한 카페에서 만나 그녀의 진솔하고 야멸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얼짱 골퍼 박시현과의 첫 인사를 나눈 후 아이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먼저 가족관계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일간에서는 집안이 스포츠 가족이라고들 합니다 간략하게 가족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면 하는 데요

 

예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저 그리고 동생 이렇게 4명으로, 동생 박성호 역시 현재 프로 골퍼이며 흔히 골프남매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만능 스포츠맨이자 열혈 골퍼인 아버지와 80년대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센터였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저희 가족입니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게 시기는 언제였는지요?

 

제가 골프를 처음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인 16살부터 시작 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늦게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잘 하는 선수 대부분은 초등학교 3학년이나 5학년정도에 처음 골프를 시작 하고 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동기나 기타 이유가 있었을 듯합니다, 혹 있으시다면?

 

골프는 애초 동생 박성호가 먼저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버지께서 골프를 워낙 좋아하여 당시 최고의 여자골퍼인 박세리 선수의 갤러리를 많이 다녔습니다,.이때 아버지와 함께 다닌것이 골프라는 운동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고 조금씩 골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가족들이 모두 떠나는 여행에도 거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여행을 다녔으며 그것이 정규 홀은 아니어도 파3 정도의 골프장에서 가족과 함께 골프를 즐기며 여행을 한것 같아요. 또한 갤러리로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골프경기에 대한 룰도 익히고 골프에 대한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과거 아버지께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실 때 도장에 골프 타선을 만들어 그곳에서 골프도 치고는 하였는데 이렇게 시작된 골프라는 운동과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영향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친숙하게 되었으며 아마 이것이 제가 골프라는 운동을 시작하게 된 원인과 동기가 된 것 같아요.

 

저는 16살에 처음 골프라는 운동을 시작을 하였지만 이것은 남들보다 몇 년이나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작하고 난 후로 부터 프로에 입문하기 까지 4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3000개 이상의 볼을 친 것 같아요. 늦었던 시작이다 보니 그 만큼 남들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이렇게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하고부터 부상과 슬럼프 등 어려운 일이나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하여 후회한 적은 없었는지요?

 

이런 연습과 함께 골프학교에 다니며 4년 만에 프로에 입문하게 되었는데 그 후 3년 동안의 프로생활 중 각종 대회에 참가하였으나 정작 본인인 나는 우승권의 선수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승권이라는 것은 적어도 상금랭킹 10위권이나 20위권 이내에 들어야 차기 대회나 기타 대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확률이 있다고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예선은 통과하겠지만 그 순위 권 밖에 있다 보니 스스로가 우승이라는 단어와는 멀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필드에 나가 보면 비용 발생이 많이 드는 운동 중 하나가 골프잖아요. 그 중 캐디피도 비싸다 보니 부모님이 캐디를 볼 때도 있는데 이런 것 자체가 가족들이나 정작 본인인 저에게는 스트레스로 고스란히 남아있게 되며 그런 것들이 온 가족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아마 이런 것이 제가 가장 지쳐있던 시기이자 힘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프로골프 선수 보다는 티칭과 방송에 더 매진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 일과 이 일을 하시게 된 터닝포인트에 대한 동기와 기타 관련된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좀 해주시면 합니다.

 

. 저는 지금 골프 티칭 및 중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중 입니다. 제가 지금 매진하는 일은 주로 방송이구요. 첫째, 방송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일을 접한것이 너무 재미가 있구요 둘째, 방송을 하다 보니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었어요. 이것이 선수생활 때 보다 인지도 상승이 높다는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전 프로로 활동을 할 당시의 노력은 방송보다 10배는 더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성적관련 경제적 등 부모님에 대한 눈치와 함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물론 지금도 열심히 방송을 하고 있지만 정말 선수시절에는 지금의 열 배가 넘는 노력을 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골프에서 방송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인 터닝포인트는 제가 프로를 접는 순간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고민을 하였어요 그러던 중 제가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방송과 같은 남들 앞에 나가 이야기 하는 것 이었어요. 그래서 용기를 내어 저 스스로가 방송국을 찾아가 나를 소개한 후 오디션을 보았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 방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체가 아마도 유년시절부터 저에게 잠재된 끼가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요. 전 어려서부터 남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학예회나 기타 행사 등에는 늘 앞에 서야만 했는데, 그게 아마 지금 방송을 하게 된 동기 중 하나일지로 모릅니다.

 

자 그럼 화제를 잠시 돌려보기로 하죠. 박시현 프로를 얼짱골퍼라 말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그런 호칭을 듣기 위해 특별이 미모와 몸매를 가꾸기 위하여 관리를 한다거나 자신만의 비법은 있는지요?

 

  ㅎㅎㅎ 그래요? 나쁜 소리는 아니고 기분은 좋습니다, 일단 필드에 나가게 되면 피부가 자외선에 7~8시간정도 노출이 되잖아요, 물론 피부 보호를 위해 선크림 등을 바르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피부가 상당히 건조해 지는데 저는 항상 건조해진 피부를 위하여 수분을 채워주고는 합니다, 그래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주는 팩을 주로 하는데 여성분들이 다 하시잖아요? 문제는 꾸준해야 하는 것으로서 저는 늘 이것을 생활화 하는 습관으로 변하여 이것이 제 피부 관리이기도 합니다.

 

물론 예쁘게 보이기 위한 성형이나 등은 할 엄두도 내지 않았구요. 뭐라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그냥 자연산입니다. 그리고 몸매관리 질문을 하셨는데 많은 여성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스트레칭을 권유하고 싶어요. 저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침대나 기타 소파 등 움직일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는 주로 스트레칭을 하며 이게 몸매, ,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결과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에게 스트레칭을 권유하고 싶어요. 뭐 얼굴이나 몸매를 위하여 가꾸거나 음식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은 없어요. 제 자신은 제가 얼짱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예쁘게 봐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마 부모님의 DNA덕분과 팬들의 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방송을 보신분들께서 늘 하시는 말씀들이 박시현 프로의 방송을 보다 보면 그 누구보다 에너지 넘친다고 합니다. 그 비결이 있는지요?

 

! 그래요. 처음 듣는 말인데요. 아마 그런 말들이 나오는 이유는 골프 방송자체가 정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말씀들을 들을 수 있는 이유는 아마 저는 원래 장난스러운 성격을 소유했어요. 그래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며 개그 자체도 좋아하는데 녹화 방송보다 생방송을 더 좋아 해요. 그 이유는 생방송은 긴장감이 있으며 현장감 그 자체이기도 하잖아요.

 

물론 지금 방송에 보여드리는 것 자체는 저의 5분의1 정도 이지만 방송을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티칭만 보면 가르치거나 문제점만 지적하는 자체가 지루한 것이기에 사랑이야기나 기타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티칭에 접목하여 방송을 해요. 그 예를 한가지 들어본다면 요즘 사랑을 할 때 밀당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이 말에 비유 한다면 어프로치 할 시 밀고 당기는 감을 알고 해야한다 라는 말과 함께 티칭방송을 하는 것 입니다.

 

아마 이런 것이 정적인 방송을 동적인 방송으로 돌려주는 이유인 것 같으며 그래서 에너지가 넘친다 칭찬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제가 에너지 넘친다는 과찬의 말씀들을 들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 그 동안 제가 나간 방송에 대하여 하나도 빠짐없이 모니터를 수 차례 하는데 그 과정 중 시청자 눈에 보이지 않았던 모습을 제가 찾게 되고 제가 찾지 못한 부분을 시청자가 찾아주는 모습을 보다 보면 그게 제 숙제이며 방송인으로 서의 갖추어야 할 자세와 덕목이라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다 보니 그게 비결이 아닐까요?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던가 방송 중간중간 애드립도 필요에 의해 함께 병행을 하시는지요?

 

물론 방송을 위한 준비는 철저히 하는 편 입니다 그렇지만 방송을 하다 보면. 저는 늘 제 경험과 제가 프로까지 가는 과정에서 배운 그 자체를 가지고 방송을 진행하는 편이지만 위에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밀당을 비유한 레슨이라던가 퍼팅 레슨에는 당구와 비교를 하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선호하는 당구용어 중, 오시나 시끼 같은 용어가 있습니다, , 민다, 뒤로 끈다라는 용어인데 이런 것들을 접목한다면 골프 용어를 먼저 사용하기보다 일반적 당구 용어를 비유한 퍼팅 레슨을 하고는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의 골프를 접목하다 보니 때때로는 애드립 아닌 애드립도 할 때가 있고는 하지만 티칭이 아닌 중계방송을 하다 보면 제가 선수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선수들의 실수 자체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고 보는 시각을 전달해 드리고 싶을 때가 더 많아요.. 아마 이런 자체 역시 살아가는 과정 즉, 경기과정 중 하나이기 때문 인 것 같아요.

 

이야기를 돌려 볼게요 혹 남자친구는 있는지요? 그리고 이상형이라면?

 

남자친구는 있어요. 제 이상형은 눈에 쌍거플이 없는 사람이며 저는 눈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예민하지 않은 성격에 저와 개그코드가 맞는 사람이 제 이상형입니다.

 

이전 현역시절과 지금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 들 인지요?

현역시절 경기를 하다보면 예선탈락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아버지와 많이 다투고는 했어요. 아버지와 정말 좋은 사이이기는 하지만 유독 시합 후 결과에 따라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나 당시에는 잔소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열혈 골퍼였던 아버지의 과외였다고 생각을 해요. 현역시절 경기결과나 순위 등 때문에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많이 죄송하며 저로 인하여 가족들의 희생이나 함께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추억 아닌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그러나 지금 방송을 하다 보니 선수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고 더 많은 팬 분들이 생겨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생각과 함께 가족들 모두가 좋아하며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극과 극의 삶인 것 같은 생각은 하지만 늘 제 스스로 다짐한 것같이 주어진 일에 성실 하고 노력하는 삶을 영위하자는 맘은 변치 않고 있어요. 그러기에 시청자 분들이나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면 노력을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만큼 저에게도 이런 점들이 부담으로 남기도 하는 것 같구요.

   

끝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말이 있다면?

 

처음 투어를 그만 둘 때인 것 같아요. 만약 제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내성적 이였다면 지금 이 자리도 감히 엄두를 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초반에 말씀 드린 것 같이 저는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에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던 유년시절을 보내며 그 후 골프를 시작했어요. 골프를 시작하며 엄습해 오는 성적이나 가족들에 대한 죄스러움 등이 저에게는 큰 짐 이었지만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제 긍정적 성격인 것 같아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이유는 지금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이미 시작하거나 선수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어요.

 

전 안될 때는 즐겨라 그리고 될 때에는 더 즐겨야 한다는 사고의 변화 속에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제 자신을 마인드 콘트롤하고는 했어요. 그래서 방송 중이나 다른 상황 속에서도 방송을 위한일이라면 제 자신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즐기기도 하였구요. 어찌 보면 스트레스 해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아니며 그 자체가 제 인생의 스승으로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자신의 이야기 이지만 골프 현역에 있는 분들이나 아니면 모든 분들께도 이 말을 감히 권유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의 골프문화를 조금 짚고 넘어가고 싶어요. 흔히 한국의 정서로는 골프가 귀족운동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간혹 정치인이나 특정 경제인 등이 골프를 하러가면 사치요 낭비로 생각하며 때로는 그 자체가 위법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편견이 가득하기도 해요.

 

그러나 골프 역시 스포츠의 한 종류 이며 누구나가 즐기고 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지요. 물론 저 역시 현역생활에서 느끼는 고충의 하나로 타 운동에 비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우리는 이런 것을 일컬어 귀족 스포츠라 칭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으며 한국의 골프문화가 대중적으로 다가서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한 사람이기도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방송인이 된 저 자신부터 골프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어요. 물론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더할 나위도 없을 것 같아요. 이러기 위해서는 야구나 축구 등 인기종목만 다루는 공중파나 여타 방송에서도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오늘 이 지면을 통하여 골프가 귀족운동이 아닌 대중운동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그리고 응원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우리가 말하는 그녀의 사고의 변화가 가져다 준 긍정적 사고방식이 오늘의 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골프 방송의 신데렐라와 같은 존재인 박시현 프로.. 항상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골프계는 물론 방송계의 비타민이 되어 보다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하며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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