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명품 배우들을 한 명도 아니고, 세 명이나 보긴 쉽지 않다. 작품이 좋다고 얘기만 들었던 연극 '아트'를 지난 5일 보면서 무척 기대됐다. TV에서만 보던 세 배우를 연극에서 보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 영화, 연극, 뮤지컬을 취재하면서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순재, 노주현(노운영), 백일섭을 연극 무대에서 보니 설레면서 집중이 잘 됐다. 자리가 뒤에 있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세 배우 열정과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아버지(1952년생)보다 연세 많은 세 배우들은 20대 젊은이 못지않은 모습과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다.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세 배우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겐 큰 선물이다.
대학로 명품 연극 '아트'를 명품 배우들이 빛냈다. 10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다. 연극을 많이 봤지만 이렇게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긴 처음이었다. 한 번 더 보고 싶을 정도였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세 배우들 모습을 보니 무척 좋았다. 건강 관리 잘해서 세 배우가 계속 무대에 서길 바란다. 세 배우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이 작품은 배우마다 다른 게 매력이다.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 회차도 있지만 다른 배우들 나올 때 봐도 좋을 것이다. 연극 매력을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인생을 알 수 있는 연극 '아트'는 12월 1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순재, 김재범, 조풍래, 박은석, 노주현(노운영), 최재웅, 최영준, 김도빈(김형기), 백일섭, 박영수, 박정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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