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검증구역' 12인 솔직한 속내 드러내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분명한 계급 차이, 그 안에서 상금을 획득하기 위한 토론이 시작된다.  

 

9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생존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5~8회에서는 '빈곤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익명 토론을 통해 빈곤에 대한 참가자 12인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낼 예정이다.  

 

'데이트 비용을 더 내는 남자가 섹시한 것은 자연스럽다', '국가 발전에는 유능한 독재자가 필요한 시기가 있다' 등 성과 정치 영역에서 민감한 쟁점을 맞닥뜨렸던 참가자들이 이번엔 계급 쟁점을 마주한다. 익명 토론은 개인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 기회로, 공동체 공간 내에서 상대적 빈곤을 겪고 있는 참가자들에겐 토론을 상금 획득을 위한 하나 수단일 뿐 진정성은 사치일 수 있다. "진짜 빈곤에 대해서 사람들이 모르는구나" 참가자 12인 연봉이 공개된 후 진행된 익명 토론. 1억 초과 연봉 고소득자 참가자들이 즐비한 가운데, 채팅을 지켜보던 하마(하미나)는 "우리 집에서는 먹고사는 것 이외 것은 전부 다 사치였다" 라며 빈곤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한 현 토론에 일침을 날린다. 하마가 전하는 '빈곤'에 대한 진심은 과연 공동체 내에 울림을 줄 수 있을까.  

 

또한 "우리 집은 항상 쥐가 나왔다" 라던 다크나이트(이창준)는 빈곤했음에도 '빈곤은 개인의 책임'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전하고, 부유층에 속하는 테드(이승국)는 "니네는 세상이 그렇게 쉬워?" 라며 자성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반대 행보를 보인다. 평행선을 달리는 양 측 주장에 접점은 존재할지, 서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누군가 분탕질에 휘말리진 않을지 토론 행방이 궁금해진다.  

 

날이 거듭될수록 수익 활동으로 점점 많은 돈을 얻게 된 참가자들은 돈과 권력 앞에서 끝까지 서로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연합 세력이 공고해지고, 종신 통솔자라는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을 더해간다. 과연 12인은 지금 위태로운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극과 극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생존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 사회적 실험이다. 오직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5~8회는 9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