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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찾아가는 건강닥터’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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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츠선데이 2015. 2.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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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 = 장선희 기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해 고국으로 보내는 땀방울 맺힌 돈이 여러분의 가족과 나라를 발전하게 하니 여러분 또한 그 나라의 애국자입니다. 신천지 서울교회가 응원합니다”

 

22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 서울교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모인 따뜻한 사람들의 환영의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해 5월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25만6000명, 올해까지 170만명에 육박한 외국인 근로자는 해마다 늘어나지만 주말근무와 언어장벽,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매월 나오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가족들에게 보내기 때문에 건강보험료도 부담돼요. 건강보험 가입을 안한 상태에서 갑자기 아플 때 비싼 의료비가 부담이죠”

“공장에서 일하다보니 평일은 물론 주말근무까지 많아 병원 치료를 받을 시간이 없습니다”

타지에서 돈을 버는 일도 어려운데 몸까지 아프면 외국인 근로자가 체감하는 겨울은 더욱 매섭다.

 

이에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은 네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주한 외국인 근로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 닥터’ 무료의료 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해 외국인과 동행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는 내과, 한의과, 치과, 물리치료,이침 등 전문의로 의료팀이 구성돼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기본 건강검진과 치료를 도왔다.

 

 

 
또한 이번 행사는 육체적인 치료는 물론 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치어단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국경을 넘어 스트레스까지 날리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고국에 편지쓰기’ 부스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 고국에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진료를 마친 하비브(26·방글라데시)씨는 “불편했던 몸과 마음을 치료받아 기쁘다”며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이 많으니 한국은 참 따뜻한 나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과자공자에서 일하는 피터(44·네팔)씨는 “봉사자들이 나를 정말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치과 치료를 받고 상쾌해진 기분이고 위안을 얻어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신천지 서울교회 자원봉사단장은 “병원의 문턱을 넘는 것이 쉽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며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료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행복하다. 앞으로도 국경 인종에 상관없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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