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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정보] 『빵야』, '더 강렬하고 더 묵직한 이야기!', '명작의 귀환' 알리며 개막.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4. 7. 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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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김건우 기자] 「역사를 ‘소비’하는 시대에 질문을 던지는 ‘낡은 장총 한 자루’의 지워진 이야기!」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8점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다시 돌아온 연극 <빵야>가 성공적으로 개막 첫 주 공연을 마치며 명작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빵야', 포스터 / 제공=엠비제트컴퍼니]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에 초연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신∙구 조화가 더해지며, 초연을 사랑한 관객들과 작품을 처음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새로움과 예술성을 갖춘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연극 <빵야>는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선보이는 열연, 한국 현대사를 다루는 무거운 소재 속에서도 놓치지 않은 적절한 웃음 포인트, 가슴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무대에서 선사하며, 개막 첫 주 공연 내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공연 종료 후에 진행되는 커튼콜뿐만 아니라 1막을 마치고 인터미션이 시작되는 순간에도 관객들은 자리에 남아 배우들의 열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사진='빵야', 공연 모습 / 제공=엠비제트컴퍼니]

 

지난 6월 18일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개막한 연극 <빵야>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제61회 K-Theater Awards 대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3 공연 베스트7’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연극 <빵야>는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소총 ‘빵야’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의 생생한 현장 가운데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에서 밀려난 ‘낡은 장총 한 자루‘는 무대 위에서 소품이 아닌 인물이 되어 자신이 목도한 한국 현대사를 이야기한다.

 

연극 <빵야>의 연출은 뮤지컬 <팬레터>, <리지>, 연극 <더 헬멧>, <히스토리 보이즈>, <오펀스>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대학로의 독보적인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김태형 연출이 초연에 이어 무대를 이끈다.

 

[사진='빵야', 공연 모습 / 제공=엠비제트컴퍼니]

 

1945년 인천 조병창에서 생산된 소총 ‘빵야’ 역은 박성훈, 박정원, 전성우, 홍승안이 맡았으며, 특히 박성훈은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돌아와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번번이 편성에 실패하는 드라마 작가 ‘나나‘ 역에는 배우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이 공연의 다른 한 축을 맡아 뜨거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빵야‘를 거쳐 간 주인들과 주변 인물을 함께 연기하는 멀티 플레이어 역으로 배우 오대석, 박동욱, 견민성, 송상훈, 김세환, 허영손, 금보미, 김지혜, 진초록, 이서현, 박수야, 김슬기, 최정우, 곽다인이 다역의 연기를 소화하며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사진='빵야', 공연 모습 / 제공=엠비제트컴퍼니]

 

무대에 오른 아홉 명의 배우들은 속도감 있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현대까지 이르는 광대한 한국 현대사를 여러 개의 드라마 에피소드로 풀어내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각각의 이야기 속 ‘빵야’를 거쳐 간 주인들의 사연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나나’가 ‘빵야’를 찾은 소품 창고를 생생하게 재현한 무대 위에서 관동군 군가, 팔로군 군가, 경비대 군가, 청년단 단가, ‘전우야 잘 자라’, ‘의용대의 노래’. ‘적기가’, ‘오빠는 풍각쟁이’ 등 역사 속 등장하는 군가와 민찬홍 작곡가의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져 음악성을 살리고 그에 맞춰 배우들이 선보이는 절도있는 군무는 관객들로 하여금 170분이라는 러닝 타임 동안 긴장을 유지하며 공연에 빠져들게 만든다.

 

연극 <빵야>는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2024년 9월 8일(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며,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주)엠비제트컴퍼니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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