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개발 (주) 가딘,“돌을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

'황금보다 귀한 돌' 금이나 은 같은 금속광산보다 더 부가가치 있는 카리장석...화장품이나 의약품 원료 개발

(주)가딘 구례공장 전경

 

전남 구례의 간전농공단지에 지난 2009년 설립한 (주)가딘은 순천의 페그마타이트(마그마) 광상에서 채광한 천연미네랄 ‘카리장석’을 가공하여 보조사료와 유기농업자재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설립 당시 가딘은 산업용 유약 및 유리용 원료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천연미네랄이 동식물의 생체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사업전환을 통해 ‘축산용 보조사료’ 및 ‘유기농업자재’ 분야의 천연미네랄 생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가딘은 흔히 얘기하는 돌가루, 바로 이 카리장석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되는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한다. 이렇듯 금속광산보다 더 부가가치가 있는 카리장석에 대해 (주)가딘 유희준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광산개발이라는 일은 다소 생소한데요, 광산은 석탄을 캐거나 금 은 이런걸 캐내는 곳인가요? 석산하고는 어떤차이가 있는건가요?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광산 또는 석산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요, 광산이라는 곳은 법으로 정해진 법정광물 (광물 중에서 광업법으로 정한 광물을 말하며 광업권의 설정 없이는 채굴 또는 취득할 수 없는 광물을 말한다. 현재 법정광물은 금·은을 위시하여 희소광물에 이르기까지 66종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또 석산은 법정광물을 제외한 모든 토석을 채취하는 곳을 의미하는 겁니다.

 

전남 순천에 있는 광산에서는 법으로 정해진 광물중 정확히 어떤 광물을 생산하고 있는 건가요?

 

카리장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카리장석에 대해 조금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죠.

 

예, 우선 광물속에 성분을 분석해보니, 칼슘이 많이 들어있으면 석회비료,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 있으며 우리는 흔히 고토비료라고 얘기를 합니다.  

 

지각을 이루는 광물은 장석이라는 광물과 규석이라는 광물이 거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우리 주위의 맥반석, 고령토, 황토, 일라이트, 벤토나이트와 같은 광물들이 넓은 의미로 보면 장석이라는 광물에 포함되고요, 장석중에서 K O(산화칼륨)이 약 10%이상 들어있는 장석을 칼륨장석 또는 카리장석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주)가딘 유기농업자재 천연카리 미라클K

 

아, 맥반석과 고령토는 많이 들어본 것 같네요. 맥반석,고령토도 장석인가요?

 

네, 흔히 장석속에는 철분이 부분적으로 들어 있는데요, 수분 즉 물을 만나서 산화되면 녹슨것처럼 부분적으로 검은 색을 띄게 되고, 그 돌맹이를 부순 후에 쌓아 놓으면 마치 보리밥덩어리를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맥반석이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또 고령토는 장석이 풍화된 것인데요, 중국의 고륙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해서 고륙토로 이름 붙여진 것이 지금 우리가 고령토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앞에서 칼리장석, 칼륨장석이라고 말씀하셨는요, 칼륨장석은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가요?

 

  예, 칼륨장석은 말씀드린 것처럼 칼륨을 10% 이상 포함한 장석인데요. 여기에 들어있는 칼륨이 여러 용도로 활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선, 사료첨가제로 쓰이구요, 또 ‘유기농업자재’ 즉 ‘유기농비료’로도 활용됩니다.  또, 도자기나 타일을 구울 때 쓰이는 산업용 유약, 유리의 첨가원료, ‘숲으로’와 같은 친환경페인트, 수질 정화제, 정수기 필터, 치약과 비누의 원료 또는 화장품 원료로도 활용됩니다.

 

활용되는 범위가 아주 다양하네요. 결국 칼륨을 활용하는 여러분야가 되겠군요.  그럼 한가지씩 짚어볼까요? 우선 이런 광물 결국 돌가루가 사료첨가제로 사료에 들어간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돌가루를 사료에 넣는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갸우뚱 하시는데요, “미네랄을 사료에 넣습니다” 라고 말하면 바로 아하~라고 하시거든요.

광물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미네랄, 다시 풀어 말하면 우리 눈에는 돌가루로 보이는 것이 바로 미네랄이니까요.

 

돌가루라고 할 게 아니라 ‘미네랄’이라고 해야겠군요. 그러면, 미네랄을 사료에 첨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면역강화를 위해서입니다. 미네랄은 체내에서 위산에 녹아서 이온화되면 혈액속에서 전해질작용을 통해서 수지상 세포를 자극해서 결국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게 되는 원리에 의해 면역이 좋아지게 되는 겁니다.  

 

병균과 바이러스는 늘 공기중에 있는거고, 사람이나 가축이나 면역기능이 약화되면 바이러스로부터 당하게 되는거니까, 미네랄을 통해 면역기능을 강화하면 가축이 건강하게 자라게 되는 원리입니다. 

 

또한가지는 제산제 역할입니다. 위산과다, 위궤양과 같이 속쓰리는 소화기 계통의 병들은 위산으로 인한 문제인데요. 가축도 속이 쓰리면 사료를 잘 안먹게 되겠죠?

 

가축을 키울때는 사료를 많이 먹어줘야 가축이 잘자라니까, 사료에 제산역할을 하도록 중조(소다)를 넣게 되는데요, 소다는 쓰고 시기도 하고 또 많이 섞어주면 위벽을 깍아서 결국 소화기 계통의 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염기성(알칼리광물)을 섞어주면 제산역할을 대신하게 되어 위벽을 깍지 않아 가축이 사료를 많이 먹게 되는 원리입니다.

 

사료는 이해가 되었구요. 그럼 유기농비료로 활용된다는 건 또 어떤 의미인가요?

 

앞에 말씀드린 칼륨장석 속에 들어 있는 칼륨은 비료의 3요소, 즉 질소, 인산, 칼륨에서 얘기하는 바로 그 칼륨입니다. 결국 칼륨장석 돌가루를 뿌려주면 칼륨비료를 뿌려준 효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질소나 인산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성분은 천연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천연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칼륨을 구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아궁이에 나무로 불때고 남은 재를 천연칼륨비료로 활용했었는데요. 지금은 나무를 때는 아궁이가 없어졌으니 구하기도 어렵고 사용하는 양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이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그런데 돌가루 속에 들어 있는 칼륨성분은 천연상태 그대로의 칼륨이니까 유일한 천연 칼륨비료로 보시면 정확합니다.

 

[좌측]고추를 시험재배한 결과 토양개량 및 고추생육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우측](주)가딘이 채광하는 곳은 페그마타이트 광산으로 생체대사에 유익한 칼륨 및 각종 미네랄이 매우 풍부하다.

 

농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염화카리, 황산카리와 같은 비료등이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천연에서 구할 수 있는 칼륨비료가 없으니 염화가리, 황산가리와 같은 비료를 사용하는데요, 염화카리 황산카리는 모두 화합물이다보니 물에 녹아서 칼리성분은 식물이 사용하는데, 염화카리의 염소, 황산칼리의 황산성분은 그대로 땅에 남게 됩니다.

 

그렇게 쓰이지 않고 땅에 남는 성분을 염류라고 하고 염류가 쌓여서 염류집적이 되면 염산, 황산과 같은 물질이 토양을 산성화 하게 되어 토양의 유익한 미생물들이 살 수 이없는 환경을 만들게 된고 결국은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연작장애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연미네랄속의 칼륨성분은 염류를 남기지 않아서 토양에 피해를 주지 않으니 천연상태의 칼륨비료가 되는 것입니다.

 

또 물에 녹지 않고 미생물이 먹고 배설한 유기태를 식물이 사용하게 되니까, 화학비료의 경우 과용하게 되면 토양의 농도를 높여서 식물의 뿌리가 양분을 빨아들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식물이 말라죽게 되는데, 이런 광물질 비료들은 비료를 많이 줘도 서서히 오랫동안 작용하게 되므로 식물에 비해를 입히지 않는 특징도 있습니다.

 

사료, 비료로 활용하는 것은 우선 이해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건 또 무슨 얘기인가요? 실제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종류의 광물질들이 화장품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장품에서 반짝거리는 펄은 세리사이트(견운모) 같은 광물이 쓰이고요, 최근 천연화장품에는 황토, 적석지와 같은 광물들이 쓰이고 있습니다. 머드팩과 같은 것도 결국은 돌가루나 흙종류니까 한마디로 미네랄인 셈이죠.

 

그렇다면 카리장석이 화장품으로 쓰이는 건 어떤 용도로 활용되나요?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용도나 팩종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천연비누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2년전쯤에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에서 화산석으로 만든팩이라고 해서 방송이 되기도 했던 천연미네랄이 바로 순천에서 생산되는 카리장석을 아주 곱게 갈아 놓은 제품이었구요. 최근에는 유명한 영국 황실의 화장품 브랜드 회사에서 클렌징 용도로 사용하고도 있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되는군요. 그럼 부가가치는 있는건가요?

 

솔직히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들은 부가가치를 많이 높힐 수는 없습니다. 이유는 아무리 좋은 제품, 좋은 원료라 하더라도 유통망이 없으면 판매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또 마케팅을 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직이나 자금력이 없으면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흔히 돌가루라고 말하는 제품을 다양한 용도의 부가가치 있는 원료로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단순히 돌덩어리를 판매하지 않고 용도에 맞는 다양한 굵기별로 가공/생산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부가가치는 아주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품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를 만드는 일이야 말로 창조경제 아니겠습니까? 현재 하고 계시는 광산개발과 창조경제는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몇년전에 전라남도에서 ‘비금속광물의 고부가가치화’라는 세미나에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그 때, 해남의 노화도에서 나오는 납석이라는 광물을 일본에 1톤을 6만원에 팔면, 일본에서는 초미립으로 가공해서 다시 한국에 60만원에 팔고 있고, 그 원료로 만든 유리섬유는 360만원에 판매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카리장석은 최근 초미립으로 가공해서 500g을 시중에서 10,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1톤의 칼리장석이 2,000만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 화장품으로 판매되는 경우 그보다 10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올라가게 되니까, 실제로는 금이나 은 같은 금속광산보다 더 부가가치가 있는 셈입니다.

 

돌맹이가 아니라 금가루네요?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가 아니라 “돌을 보기를 황금같이 하라”가 되겠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신가요?

 

최근 저희 회사에서는 카리장석을 화장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분야가 워낙에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보니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 하는데 시간과 자금이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흔히 얘기하는 돌가루, 바로 이 카리장석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되는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지금은 화장품 제품개발과 면역강화제로의 의약품 개발을 좀 더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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