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감동과 여운 남기며 성황리 개막

                           2025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 모습   사진- 쇼노트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기획.제작 (주)쇼노트)가 지난 5월 1일(목) 성황리에 개막하며 7년 만에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어느새 자신은 지워진 채, 아내이자 엄마로서 삶에 익숙해져 버린 '프란체스카'와 로즈먼 다리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프란체스카' 역에 조정은, 차지연,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 박은태, 최재림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프란체스카' 역 조정은과 차지연은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로 작품을 견고히 이끌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로버트 킨케이드' 역 박은태, 최재림 역시 탁월한 연기력과 감미로운 목소리 흠잡을 곳 없는 가창력으로 객석을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최호중, 정의욱, 원종환, 홍륜희, 양성령, 홍준기, 김단이 등 조연 배우들도 자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2025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 모습   사진- 쇼노트  

 

 

 

특히 한 폭 그림 같은 아름다운 무대가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다. LED 패널을 이용한 영상은 시간 흐름, 공간 변화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적재적소에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조명도 한데 어우러지며 작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턴테이블, 리프트, 레일 등을 활용한 탁월한 무대 전환도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토니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석권한 서정적인 음악이 작품 짙은 여운을 극대화한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기타, 퍼커션 등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에는 이례적으로 그랜드 피아노가 배치되어 더욱 풍성한 선율로 감수성을 자극한다. 또한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가 함께 요리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버터향을 풍기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한편 개막 주간을 맞아 특별한 협업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 '아우치' 한남점에서는 오는 5월 11일까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설정 버터맛 아이스크림을 특별 음식으로 판매하며, 스스로 사진 브랜드 '포토매틱' 플러스에서는 오는 5월 15일까지 단 한 번 순간을 남길 수 있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특별한 틀을 운영한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7월 13일(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