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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멧 코헨 트리오' 2월 5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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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츠선데이 2023. 1.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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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떠오르는 재즈 스타 에멧 코헨 트리오 첫 내한공연(Emmet Cohen Trio First Live in Seoul)이 'Joyful Jazz for New Year'라는 주제로 2월 5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 권위 재즈잡지인 다운비트(DownBeat, 1938년 창간)가 매년 진행하는 평론가투표(Critics Poll)는 지난해 70회를 맞았고, 114명 평론가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피아노 부문 떠오르는 스타로 1990년생인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이 선정되었다. 

 

미국 재즈계 차세대 주역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21세였던 2011년 델로니어스 몽크 국제 피아노 대회 최종 결선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같은해 필립스 피아노 대회 우승, 2014년 아메리칸 재즈 피아니스트 대회 우승, 그리고 2019년에는 미국 피아니스트 협회가 주최하는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시상식 우승자로 저명한 콜 포터 수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제쳐두고라도 재즈계 살아 있는 전설인 론 카터, 베니 골슨 등과 함께 음반을 내기도 하고 현존하는 최고 재즈 베이시스트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팁 시티' 일원으로 활동하며 2019년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출연했던 그는 전통적인 재즈 명맥을 유지하며 미국 재즈계가 현재 가장 주목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전세계를 덮친 국제적 코로나19 대유행 환경에서, 수개월이 넘도록 공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그는 특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자세로 뉴욕 할렘에 위치한 자신의 집 거실로 재즈 연주자들을 초청해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을 진행했다. 

 

2020년 3월 말 첫 선을 보였던 하우스콘서트 형식 온라인 공연은 1주일 만에 조회수 4만뷰를 기록했고, 그 이후 현재까지도 'Live from Emmet's Place'라는 이름으로 주기적으로 월요일 저녁에 온라인 방송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유행 시기에 재즈음악이 줄 수 있는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에멧 코헨 온라인 공연은, 뉴욕에 거주하던 재즈 음악인들에게는 모두가 함께 대유행을 극복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과 희망 기운을 심어주었고, 전세계 관객들에게는 참혹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며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해주는 특별한 행복 바이러스였다. 

 

2022년 10월 24일에 100회 공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이 온라인 공연 시리즈는 국내 재즈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으며 총 누적 조회수 1,600만, 일부 영상은 단독으로 조회수 542만을 넘어섰다. 이는 재즈 음악이라는 예술매체이자 소통 창구로 일궈낸 놀라운 결과이다. 

 

또한 자신의 트리오를 기반으로 매주 다른 연주자들과 합동공연을 펼치며 그가 나누었던 것은 바로 음악 순수한 즐거움('joy of music')이라고 한다. 이렇듯, 에멧 코헨 음악과 연주에는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희망 힘이 담겨있다. 

 

전세계 관객들도 그가 나누는 이런 즐거움을 기꺼이, 함께 느껴보고자 매주 월요일이 되면 그의 집 거실로 접속한다. 매주 올리는 공연 영상 한 주 평균 시청자수는 약 2,000명 정도로 에멧 코헨은 이미 재즈계 거장 뛰어난 '유명인'이기도 하다. 결국, 에멧 코헨 트리오가 선사하는 감동은 연주자와 관객 그 누구라도 거부하기 힘든, 가장 즐거운 음악적 체험이다. 

 

미국 스윙 재즈 전통과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접근방식으로 재즈를 연주하는 에멧 코헨 트리오는 20세기 초중반에 유행했던 스윙과 비밥 어휘를 보다 친숙하게 다룬다. 이들은 또래 젊은 연주자들이 다루지 않는 20세기 초기 작품들까지 재료로 삼아 꾸준히 과거와 현재 연결고리를 만들고, 지난 과거를 새로운 영감 출처로 삼으며, 과거 어떤 거울에 비춰진 재즈 본질에 대한 탐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을 동시에 추구하는 에멧 코헨은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22년 12월에 발표된 다운비트 리더스폴(독자투표) 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중들 일종 인기투표라고도 할 수 있는 다운비트 리더스폴은 피아노 부문에서 에멧 코헨을 재즈 피아노 거장 허비 행콕과 브래드 멜다우에 이어 3위로 선정했다. 그는 선정된 Top 5 피아니스트 중에서 유일한 30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현존하는 재즈 거장들과 함께 이러한 인지도를 얻게 된 사실 자체가 놀라울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솟구치는 그의 뜨거운 인기를 반증하는 결과이다. 

 

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 혹은 새해 맞이 첫 재즈 공연으로 더욱 추천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재즈 본고장인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현재 가장 좋아하는 20~30대 젊은 연주자들 신선하고 즐거운 힘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다. 

 

미국 재즈 영라이언(young lion)들이 그들 젊은 힘을 마음껏 분출하게 될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국내 재즈계 떠오르는 샛별과 같은 예술인을 초청해 "Live from Emmet's Place" 에서 친숙하게 보았던 잼형식 느낌 연주를 무대에서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재즈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협연 곡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결정될 것이다. 

 

1990년생 에멧 코헨을 필두로 해 92년생인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색소포니스트 송하철, 93년생인 드러머 카일 풀, 97년생인 베이시스트 필립 노리스, 그리고 1999년생인 색소포니스트 이수정까지, 모두 90년대 세대를 대표하는 미국과 한국 재즈 예술인을 한 무대에서 함께 보는 것은 페스티벌에서도 쉽게 보지 못하는 특별한 풍경이 될 것이다. 

 

재즈 음악을 통한 세대간 소통은 물론 인종과 문화를 뛰어넘는 음악적 소통을 통해 관객들에게 재즈 가치와 재즈 음악이 품고 있는 즐거움과 행복, 희망 기운까지도 선사하게 될 이번 '에멧 코헨 트리오 첫 내한공연'은 2023년 새해에 맞이하는 가장 특별한 내한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1부(약 70분)는 에멧 코헨 트리오 연주를 2부(약 30분): 에멧 코헨 트리오+ 국내 떠오르는 스타 협연이 이어진다. 

 

2021년 음반 및 2022년 음반 수록곡들과 유명 재즈 표준곡을 연주하고, 국내 예술인과 협연 시 연주될 곡은 공연당일 선정한다. 이번 공연은 재즈브릿지컴퍼니(주) 주최.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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