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연극 '살고지고'가 9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난다.
극단 '원공' 연극 '살고지고'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과 그리움, 추억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 2020년 공연된 바 있다. 시어머니 역 배우 오인순과 며느리 역 배우 김성숙이 잔잔한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송현창은 "가깝고도 먼 관계, 멀지만 가까워질 수 있는 관계 서로 입장에서 각자 삶이 달라도 누구보다 그리워하고 애절한 관계를 보여 주고 싶었다" 고 전했다.
작품 속에는 제사상 제수 준비를 하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핀잔을 늘어놓고 며느리 입장에서 시어머니는 어려운 상대임에도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연출된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만 서로 입장을 이야기 하면서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지는 장면도 연출되고 관객석에서 웃음이 들려오는가 하면 그리움 대화로 전개되면서 관객은 숨죽이고 연기에 집중하게 된다. 연극 막판에서야 관객들 눈물을 쏙 빼내기에 충분한 반전으로 먼저 간 며느리 제사상을 차리는 시어머니 모습이 연출되면서 이번 작품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연극 '살고지고'는 시어머니 역 오인순과 며느리 역 김성숙 단 둘만이 무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고부간 관계를 배경으로 잔잔한 가족애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실제 집안에서 일상 생활 속에 제사라는 의식을 통해 실제와 같은 음식이 차려지고 우리가 소홀했던 제사에 대한 지식과 거부감 없이 보여지는데 중점을 두어 젊은층에게도 제사에 대한 상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이다.
극단 원공은 2003년에 창단한 극단으로 '이 안에 있다'라는 뜻을 바탕으로 연극, 뮤지컬, 연극체험 놀이 등 다양한 분야 공연을 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대표 공연으로 2019년 청소년극 '꼬몽딸레부' 춘천시청 초청공연, 2020년 '살고지고' 대학로 공간 아울 공연, '그날 그리고' 개판 페스티벌 공연 등 다수와 2021년 청소년극 '꼬몽딸레부' 후암스테이지 공연, '존경하는' 대학로 공간 아울 공연 등을 활발히 올리고 있다.
연극 '살고지고'는 제작 극단 '원공' 연출/각색 송현창, 출연 오인순, 김성숙, 무대감독 이종태, 조명 전양식, 음향 김현미, 조연출 김린이다.
공연시간은 월~금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4시/7시 30분, 토요일 3시/6시, 일요일 3시 공연되며 쉬는 날은 없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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