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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 '2025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 상영회' 개최.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4. 7. 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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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김건우 기자] 「7월 16일~28일, 비엔날레 출품작, 신규 초청 작품, 커미션 작품 33편, 'SeMA 벙커' 매일 상영!」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상영회 《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2024. 7. 16 ~ 7. 28, SeMA 벙커)를 개최한다.  

 

[사진='정거장-이미지 커뮤니티', 포스터 / 제공=SeMA]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7년간 미디어로 상징되는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주요한 현대미술 행사다. 

 

1996년부터 세 번 개최되었던 《도시와 영상》 전시에서 서울과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나누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비엔날레 형식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왔다.

 

2022년부터 준비연도에 개최되는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은 비엔날레의 소장 자원을 바탕으로 미디어에 관한 개념적 연구, 비엔날레의 정체성과 지역적 연계성을 탐구하며, 본행사의 바탕이 되는 생각과 경험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 출판, 스크리닝, 심포지엄, 워크숍 등 여러 형태로 개최되는 본 프로그램은 비엔날레의 과거 기록을 재구성하고, 동시대적 해석과 사유를 통해 미적 참여, 생산과 매개를 독려한다.

 

이번 사전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총 33편의 무빙 이미지, 필름, 설치 작품은 지난 비엔날레 출품작, 신규 초청작과 커미션 작품을 아우르며 구성되었다. 

 

상영작은 동시대 삶의 환경으로서 자연, 미술의 역사 서술 방식과 미디어를 통한 상호관계적 사유를 고찰한다.

 

기록, 접촉과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개체들을 새롭게 교차시키는 이 작품들은 현대 미디어의 거대한 영향 속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복잡한 생태계를 드러낸다. 

 

나아가, 이미지, 텍스트와 사운드의 움직임은 다양한 시간의 척도, 기억의 서술 방식, 중심과 주변의 전복을 구현하며, 복합적인 현재와 현실을 질문한다.

 

프로그램이 개최되는 SeMA 벙커(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지하 76)는 1970년대에 비밀 군사 시설로 건설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2017년에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이다. 

 

이곳에서 여러 작품이 제시하는 다양한 경험적 시퀀스는 한국의 근대사와 동시대의 지정학적 맥락에서 서술된다. 

 

시간 기반의 매체로 전달되는 미술적 서사는 삶의 실천과 수행적인 예술의 가치를 되물으며, 참여와 공통의 감각을 생산하는 ‘이미지 커뮤니티’로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할 것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본 상영회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정체성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특히, 예술 언어를 통해 서울과 미디어, 과거와 미래, 가상과 현실, 지역과 글로벌에 관한 다양한 사유의 방식을 ‘경험’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본 상영 프로그램은 '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혹은 현장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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