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열전: 천승세 작가전 '포대령'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공연

                    연극 '포대령'  공연 포스터    사진= 바람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연극제인 희곡열전이 올해 네 번째로 천승세 낭독전을 여는 가운데 '포대령'이 8월 15일 개막한다.  

 

천승세 낭독전 '포대령'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난다.    

 

'포대령'은 청렴결백하면서도 우직한 포병 대령인 김달봉 비참한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극단 동양레퍼토리에서 연기와 해설을 통해 광기에 가까운 포대령 행동과 마음을 관객에게 재미와 공감을 함께 전달한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금도 전시 상황이며 자신이 군인이라고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과거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포대령 모습을 통해 전쟁 아픔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6.25 전쟁 등 영상을 통해 외부에 의해 무너져가는 인간 모습을 보여주고 포대령 사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월남전, 아랍전쟁, 현재 우크라이나, 가자 전쟁까지 불필요한 전쟁에 의해 잊혀져가는 인간성에 대해 표현해낸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성노는 "포대령 삶은 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우리 민초들 여러가지 군상들 한 단면일 뿐이다. 각자 위치에서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하며 사라지는 바로 우리 이야기 중 하나다" 고 말했다.    

 

'네 번째 희곡열전: 천승세 낭독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하동 천승세 기념사업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의 주체'에 선정된 Who+ '예술에 담그다' 프로젝트로 공동제작 기획하는 연극제다.  

 

원작을 살리고 재조명해 현대적 감각을 끌어내 낭독과 연기가 합쳐진 낭독극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한층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