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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주제로 한 사진전 '더 글로리어스 월드' 22일 충무아트센터 갤러리 개막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5. 4.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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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김종권 기자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4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 '더 글로리어스 월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 석재현 예술감독, 벨기에 사진 작가 닉 하네스, 미국 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이 참석했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    사진- 김종권 기자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올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전시를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답고도 의미 있는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석재현 예술감독    사진- 김종권 기자  

 

석재현 예술감독은 "이번 프로젝트가 찬란하고도 영광스러운 지구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미국 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   사진- 김종권 기자 

 

미국 사진 작가 크리스 조던은 "내 작품 '숫자를 따라서' 연작은 10초마다 사용되는 비닐봉지 개수, 1분마다 소비되는 플라스틱 병 개수 등 대량소비 문화를 통계를 통해 조명하고자 한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벨기에 사진 작가 닉 하네스   사진- 김종권 기자  

 

벨기에 사진 작가 닉 하네스는 "매혹적인 최첨단 도시 두바이는 경제적인 성공을 이룬 대신 사회적, 환경적 문제도 존재한다. 노동자 권리는 제한적인 반면 부유층 생태발자국(사람이 사는 동안 자연에 남긴 영향을 토지 면적으로 환산한 수치)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고 두바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 조던 '숫자를 따라서'  연작   사진- 충무아트센터  

 

                     닉 하네스 '알 쿠드라 사막, 두바이'   사진- 충무아트센터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출신 세계적인 사진 작가 4인이 참여해 총 110여 점 사진 작품과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아이슬란드 사진기자협회에서 20회 이상 수상하고 '올해의 사진가'로 네 차례 선정된 라그나르 악셀손 작품 46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주목받고 있다.  

 

'랙스(Rax)'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라그나르 악셀손은 지난 40여년 동안 아이슬란드, 시베리아, 그린란드 등 북극 외딴 지역에서 사람, 동물, 자연을 기록해온 동시대 최고 다큐멘터리 사진가다.  

 

그의 흑백 사진은 북극 척박한 환경에서 인간이 겪는 본질적인 경험을 생생하게 포착하며, 극지방 주민들과 그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를 조명한다.  

 

매년 지구에서 가장 오염되지 않은 자연 서식지를 탐험하며 촬영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작가 마르코 가이오티 작품 24점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그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기록하며, 동물들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벨기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겐트 왕립예술학교 교수인 닉 하네스도 시각적 은유와 은은한 익살을 빌려 현대사회 정치적, 사회적 쟁점을 다룬다.  

 

특히 1960년대 먼지만 날리는 무역지대에서 최첨단 도시로 변신한 두바이 모습과 사막에서 스키를 타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역설적인 풍경 속에서 현대 문명 극단적 양면성을 보여준다.  

 

2019년 서울 전시에서 플라스틱을 가득 머금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새 모습을 포착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미국 작가 크리스 조던 작품도 선보인다.  

 

전시 작가 중 크리스 조던과 닉 하네스는 관객들과 만남도 갖는다. 오는 23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두 작가 '예술가 대화'는 기후 위기 본질을 공유하고, 사진이 가져다주는 희망 내용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배우 김혜자는 이번 전시에서 오디오 안내인으로 참여했다. 전시 대표작 20여 점에 담긴 내용을 김혜자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30년 넘게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해온 김혜자는 이번에도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으로 주제를 전한다.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월 22일부터 8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충무아트센터 전시 이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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