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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이소정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었다"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2. 3. 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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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3월 29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리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이영미, 최현선(브리짓 설리번 역), 제이민(오지민), 김수연, 유연정(앨리스 러셀), 김려원, 여은(정지은, 엠마 보든 역), 전성민(김유영), 유리아(방지숙), 이소정(리지 보든 역)이 참석했다.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이소정은 "어릴 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하고 싶었다. 뮤지컬 배우들을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예쁘고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완벽할까 싶었다. 끝판왕들이 모여 있는 곳이 뮤지컬이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어 "걸그룹(레이디스 코드) 하면서도 뮤지컬 오디션을 봤는데 연이 닿지 않았다. '리지'와는 어쩌다 연결됐는데 작품 감정선이 좋았다. 부족하지만 해내고 싶었다. 지금도 무척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행복하다" 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소정처럼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유연정은 "평소에도 뮤지컬을 좋아해서 대학교도 뮤지컬 전공으로 들어갔다. 원래 관심이 많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처음에 '리지'라는 뮤지컬 내용을 들었는데 재미있고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뮤지컬과 다를 것 같았다. 4명이 극을 끌어가야 한다는 점도 새롭고 좋았다.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무척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록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이걸 해내면 장기가 하나 늘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 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2020년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도 참여한 이영미는 "음악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록 뮤지컬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다채로운 록 음악이 있는 양질 뮤지컬은 흔치 않다. 음악이 무척 좋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바탕으로 배우들 연기가 더해지는 게 다른 뮤지컬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게 이 작품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김려원은 "'리지'같은 뮤지컬은 없다. '리지'는 '리지'다. 안 보면 후회할 것이다. 한 번쯤은 이런 것도 있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모두 진심을 다해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리지 보든' 역 전성민(김유영)은 "'리지'를 파격적이라고 느꼈던 이유가 노래나 음악이나 의상도 1막, 2막에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공연했던 것 중에 가장 파격적이고 힘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큰 도전이고 하루하루 통쾌함을 느끼면서 공연하고 있다. 형식적인 부분 때문이지만 무선으로 100%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마이크로 표현할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 고 말했다. 

여은(정지은)은 "여배우 4명이서 무대를 꾸민다는 게 다르다. 앙상블 없이 우리가 화음부터 다 하고 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연습할 때 많이 어렵기도 했지만 매 무대마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리지'는 1892년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 실화를 동기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든 가 둘째 딸 리지는 친부와 계모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전국적인 관심 속에 벌어진 치열한 재판 끝에 결국 무혐의로 풀려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0년 국내 초연 후 2년 만에 돌아왔다. 

 

코로나19 답답함에 숨통을 틔워줄 록 뮤지컬 '리지'는 6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리지 역에 전성민(김유영), 유리아(방지숙), 이소정(레이디스 코드), 엠마 역에 김려원, 여은(정지은), 앨리스 역에 제이민(오지민), 김수연, 유연정(우주소녀), 브리짓 역에 이영미, 최현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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