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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호평 속 네 번째 시즌 성료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5. 3. 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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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모습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명작 힘을 재증명하며 네 번째 시즌을 마쳤다.  

 

지난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을 개막한 '웃는 남자'가 지난 3월 9일을 마지막으로 서울 공연 막을 내렸다. 작품은 더욱 섬세해진 서사와 음악,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최고 배우들이 선사하는 명연기가 어우러져 다시 한번 관객들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 흥행 대작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 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위대한 거장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한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 존엄성과 평등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 '웃는 남자'에서 박은태, 이석훈, 규현(조규현), 도영(김동영)은 섬세한 연기력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극 중 그윈플렌 삶을 설득력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우르수스 역 서범석, 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 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 리사(정희선)를 비롯한 작품 주조연 배우들은 입체적인 연기로 작품 완성도를 높여 관객들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에 대해 그윈플렌 역 박은태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 참여하는 동안 '이렇게 무대에서 행복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기쁘게 공연했다. 또 우리 배우들 감정을 관객 여러분들도 함께 공감하고 계시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라고 밝혔다. 

 

이석훈은 "뮤지컬 '웃는 남자' 연습 과정부터 공연까지, 언제나 진심을 다했고 후회없이 임했다. 두 달 동안 그윈플렌으로서 공연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제게 정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은 "다시 한번 뮤지컬 '웃는 남자'에 참여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었다. 언제나 공연장에 발걸음해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늘 즐겁고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도영은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윈플렌과 '웃는 남자'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시간을 선물해 준 모든 제작진들과,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웃는 남자' 아름다운 음악과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역시 관객들 큰 호평을 받았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서정적이고 극적인 선율은 극 중 그윈플렌 슬픔과 고뇌, 희망과 좌절 등 정서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상원 의회 장면, 정원파티 장면 등은 마치 17세기 귀족 사회 모습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화려함으로 보는 이들 탄성을 자아낸다.  

 

이와 대조적으로, 그윈플렌 가난한 유랑 극단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우정을 연상시키는 따스한 모습으로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해 보는 이들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두 공간 시각적인 대비는 뮤지컬 '웃는 남자' 핵심 주제인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라는 문구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웃는 남자'는 총 5년간 제작기간, 175억 원대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세계 최초로 초연됐다.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 새로운 역사를 썼고, 동시에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단순한 흥행을 넘어 탄탄한 작품성으로 각종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작품상 등 4개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작품이라는 지위까지 거머쥐었다. 작품 묵직한 주제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 폭발적인 기운이 어우러진 작품은 이후 공연된 시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한국 창작 뮤지컬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네 번째 시즌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총 4회에 걸친 티켓 오픈마다 예매율 1위를 지키며 흥행 불패 신화를 완벽하게 이어갔고 예매처 관객 평점 5.0점 만점(멜론티켓 기준)을 기록해 관객들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8년,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뮤지컬 '웃는 남자' 다섯 번째 시즌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제작 기술을 집대성해, 최고 출연진과 탄탄한 작품성을 겸비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층 완벽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10주년 기념 공연은 그동안 작품을 사랑해 온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뮤지컬 '웃는 남자'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10주년 무대에 많은 이들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웃는 남자'는 지난 3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이후 대구, 성남, 부산 등에서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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