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홍광호-전동석-김성철 '하이드' 사진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하이드 사진   제공- 오디컴퍼니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 세 배우 '하이드' 사진을 공개하며 전례 없던 악의 화신 탄생을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배우는 섬뜩한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압살하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0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29일 오전 제작사 오디컴퍼니(주) SNS를 통해 공개된 '하이드' 사진은 각 배우별 두 장씩으로, 지킬 박사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惡)' 인격 하이드 첫 등장과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을 담았다. 먼저 어딘지 모르게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녹색 조명이 가득한 지킬 실험실을 배경으로 거울 속에 비친 자신 모습을 처음 마주한 하이드 등장이 눈길을 끈다. '하이드' 역을 맡은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은 낯섦과 희열이 공존하는 표정 연기로 지킬 박사 내면에 잠재되었던 '악' 인격이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와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을 표현해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하이드 사진    제공- 오디컴퍼니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하이드' 사진에서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가 느껴진다. 광기 어린 눈빛과 입술에 살짝 머금은 조소, 보는 이 심장을 움켜쥐는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며, 단 한 장 사진만으로 '하이드'가 어떤 존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 인간 이중성을 다룬 심리 공포 연애 작품으로, 인간 양면성을 극대화해 보여주는 '지킬/하이드' 캐릭터는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야기 주인공이자, 수많은 작품 동기가 되는 전설적인 캐릭터다. 두 개 인격을 넘나들며 극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인 만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폭넓은 연기 영역, 세밀한 감정 변화를 담아내는 표현력까지, 절정 기량을 지닌 최고 배우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로 손꼽힌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29일 '하이드' 사진이 공개된 홍광호, 전동석, 김성철을 비롯해 '루시' 역 윤공주, 선민(이선민), 김환희, '엠마' 역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뿐만 아니라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인 신성록, 최재림, 아이비(박은혜), 린아(이지연), 이지혜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월)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하고 10여 분 만에 약 26,000여 장에 달하는 전 회차, 전석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은 예매처에 "피켓팅을 뚫고 겨우 한자리 예매 성공.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다", "거를 배우가 없다. 전 캐스트 다 보고 싶다. 근데 티켓이 없는 게 함정. 다음 티켓팅은 기필코 성공해야지", "벌써부터 지킬 영접할 생각에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12월이 빨리 오기를",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티켓팅 성공 허락하소서. 드디어 지킬을 볼 수 있다니. 개막만 기다리고 있다", "유명한 공연이라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직접 보러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미있다고 소문난 공연 기대된다" 등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4년 12월 4일(수)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금)부터 12월 3일(화)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