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말모이연극제 전라부문 참가작 연극 '그날, 기억' 11월 6일~10일 후암스테이지 공연

                                     연극 '그날, 기억' 포스터    사진- 바람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제6회 '말모이연극제' 전라지역부문 참가작으로 공연되는 극단 역사  연극 '그날, 기억'(작.연출 송민길)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형식 작품이다. 흔히 '여수.순천 10.19 사건' 또는 '여순사건'이라고 말하는 1948년 여수와 순천에서 10월 19일 발생한 사건을 다룬다.  

 

순천에 있는 한마을 층수와 준석이는 친구다. 층수는 지주 아들이고 준석이는 소작농 아들이다. 한 집안이 반란군을 숨겨 두었다가, 친구 김준석이 밀고해 층수 집안이 풍비박산나는 내용이다.   

 

연극 '그날, 기억'은 역사적 고증을 배제하고, 서민들 삶과 군인들 갈등으로 풀어냈고, 현대적 언어 구사와 전라도 사투리로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송민길 연출은 "비참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기성세대에 휘말려선 결코 비참한 역사를 바꿀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라고 전했다.  

 

극단 역사는 단순히 역사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세 가지 정도 의미를 두고 '그날, 기억'을 만들었다. 첫째, 과거 사건사고 역사를 다룬다. 둘째, 기록이나 흔적 역사. 셋째, 역사가 재구성한 탐구 결과물로서 의미로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역사는 비단 과거만이 아닌, 현재 나와 우리 모두, 미래 나와 우리도 모두, 우린 역사 속에 흐르고 있다.  

 

연극 '그날, 기억'은 송민길 작.연출에 제작진으로  권지훈, 한건희, 오주희, 작곡 강석훈, 조연출 박유정이 뭉쳐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이현화, 김현종, 원경수, 김태영, 최민결, 한정호, 조민솔, 박상수가 나온다.  

 

연극 '그날, 기억'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객을 만난다. 말모이 축제 본행사인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 색과 우리말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또한 출신 지역인에게는 고향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연극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