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인천 10개 공공극장,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하 아시테지 코리아)와 오는 6월 8일부터 25일까지 '2023 인천 어린이 공연예술 축제- 아시테지 BOM 나들이'를 연다.
'인천 어린이 공연예술축제'는 지난해 인천서구문화재단, 남동구문화재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인천시 동구청, 인천중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아시테지 코리아 등 총 10개 기관이 함께 인천 지역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성격이 전혀 다른 여러 기관이 자발적으로 인천지역 어린이들에게 양질 공연을 소개해 주고자 긴 시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인 만큼 실행 자체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올해는 1923년 5월 1일, 전 세계 최초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이 된다. 이는 제네바 아동권리선언(1924)보다 1년 앞선 어린이 인권 보호를 넘어서 어린이 주체성을 선언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기에 인천 전역에서도 어린이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100년 전 어린이 해방 의미를 되새기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쳤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가 예술로 행복한 인천'을 선물하고자 한다.
양질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 공연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 총 83개 개인 및 단체가 공모에 지원해 축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예술감독을 포함한 3인 작품선정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9편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극단 즐겨찾기 '개굴개굴 고래고래',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 '괴물 '연'을 그리다', 극단 수레무대 '꼬마 오즈', 거꾸로프로젝트 '그림자놀이 별주부전', 인형극연구소 인스 '세 친구', 햇살놀이터 '오버코트', (주)교육극단 파랑새 '용감한 탄티', 팀 퍼니스트 '체어, 테이블, 체어'다. 음악극부터 비언어극, 연극, 인형극까지 어린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우수 작품 위주로 선정했다.
올해는 특별히 해외 공연 팀도 초청해 축제를 국제교류 장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 공연 팀인 마슈 앤 케이 'The Music Clown'과 미국 출신 예술가인 그레고가 이끄는 그레고 인형 '그레고 인형 음악대'가 관객을 만난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실린 동극으로 출발한 어린이청소년극 100년에 부흥하며 방정환 시리즈도 선보인다. 극단 낮은 산 '동무를 위하여', 인형극단 아토 '북극성을 찾아랏!', 극단 문(門) '그것 참 좋다!' 세 작품이다.
올해는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및 어린이날 101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어린이를 위한 진정한 공연예술축제를 표방한다. 극장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로까지 공연 무대를 확장했으며, 공연 외에 부대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제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가족과 따스한 시간을 보내고, 멋진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인천 관객들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 인천 어린이 공연예술축제'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 공연장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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