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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레미제라블' 내세운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나폴레옹' 5월 5일 경희대 평화의전당 개막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3. 4. 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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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4월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는 주요 넘버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국내 창작진과 함께 로랑 방, 존 아이젠, 타티아나 마트르, 크리스토프 쎄리노, 제롬 콜렛 등 프랑스 배우들이 참석했다.

 

김장섭 협력연출은 "2017년 한국어 공연 때는 거칠고 힘 있게 연출했다. 이번 프랑스 내한 공연은 세밀하고 예쁘고 섬세한 것들을 많이 요구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나폴레옹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 2017년 공연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때 못했던 아름다운 곡들 4, 5곡 정도 추가됐다. 배우들이 감수성도 높고 연기력이 좋다. 그 모습에 감탄했다" 고 말했다.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 김성수 음악감독은 "'나폴레옹' 공연에 대한 추억이 많다. 뛰어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번 공연이 제가 지휘하는 게 아니라 아쉽다" 고 말했다. 

배우, 각색, 연출까지 3가지 역할을 맡은 로랑 방은 "프랑스팀과 한국팀 협력 사이에 있는 것이 흥미롭다. 나폴레옹은 영웅이자 폭군이기도 하다. 다양한 인상이 있다. 그런 만큼 나폴레옹도 다양한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005년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20여년 간 꾸준히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 팬들은 무척 열정적이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다음이 한국이 아닌가 싶다" 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존 아이젠은 "역사적으로 보면 지도자이며 무명 사람이 황제까지 이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아가 너무 강해서 공격적인 침략자 면모도 있었다. 그것이 몰락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런 것들을 함께 생각하고 있다" 고 나폴레옹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배역 연구에 있어서는 역사 속에서 나폴레옹, 대본 속에 있는 인물로서 나폴레옹 사이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고 설명했다. 

 

박영석 제작자는 "36명이 무대에 오르는 것을 소화하려면 2000석 이상인 공연장이 필요했다. 대관 일정이 맞아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하게 됐다. 3년 전부터 준비했다. 무대 크기와 더불어 배우들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무대가 구현될 수 있는 곳이다. 웅장하고 풍부한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18세기 유럽, 이집트 원정과 마렝고 전투 승리 등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냈다. 나폴레옹과 그를 황제로 이끈 조력자 탈레랑,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중심으로 하는 갈등과 사랑 대서사시다. 

영화 '300', 뮤지컬 '미녀와 야수' 등 음악 작업을 맡았던 티모시 윌리엄스와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앤드류 새비스톤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에 참여했다.

1994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영어 판으로 초연됐으며, 2017년 한국어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등이 출연, 초연임에도 3개월간 공연하며 62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프랑스 오리지널 판은 한국 제작자와 창작진을 주축으로 선보인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중국 대도시 그리고 일본에서 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인 주조연 배우 및 16인 댄서가 무대에 오른다. 나폴레옹 역에 로랑 방, 존 아이젠, 조세핀 역에 키아라 디 바리, 타티아나 마트르, 탈레랑 역에 크리스토프 쎄리노, 제롬 콜렛 등이 나온다. 

 

이 작품은 약 4500여석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선보인다. 큰 무대에 걸맞게 6개 대형 LED 화면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세트, 300여 벌 화려한 의상 등도 눈길을 끈다. 

 

한국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은 5월 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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