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지난 2일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퍼즐’에서 부성애 넘치는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중 윤태영은 딸이 과거에 아동 성폭행을 당한 아픔을 항상 죄책감으로 안고 사는 형사 재호 역으로, 우연히 한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딸에게 과거 성폭력을 행사한 범인을 짐작하게 되고, 유력한 용의자를 잡기 위해 홀로 공권력에 대항하며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 연상되는 영화 한편이 있다. 바로 리암 니슨 주연의 영화 ’테이큰’이다. 영화 속 리암 니슨은 전직 특수요원으로 무능한 공권력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바로 ‘마지막 퍼즐’의 윤태영이 그렇다. 윤태영은 극중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의 비리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며 수사지휘에 따르지 않고 직접 범인을 쫓고, 오직 딸을 위한 복수만으로 모든 상황을 이겨내는 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어떠한 난관도 딸을 찾겠다는 열혈 아버지의 의지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 두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직업인 형사, 특수요원은 직업의 특성상 가족을 자주 볼 수 없어,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상대적으로 큰 직업이다. 이는 일단 두 작품에서 공통된 부성애의 시발점일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권력에 몸담았던 혹은 몸담고 있는 그들은 공권력을 믿지 않는다. 오로지 부성애로서 승부수를 둔 혈혈단신의 사투를 보여준다. 이러한 공통점들이 바로 ‘마지막 퍼즐’의 윤태영에게서 ‘테이큰’의 리암 니슨이 보이는 이유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윤태영의 형사 역할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드라마 ‘특수수사일지-1호관’에서도 형사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그때의 자유분방한 형사에 이어서, 이번에 윤태영이 표현한 형사는 부성애가 넘치는 형사다. 이쯤 되면 한 가지 직업에 여러 가지 캐릭터를 녹여낼 수 있는 윤태영의 연기 스펙트럼이 놀랍다. 단막극이지만, ‘테이큰’의 리암 니슨을 연상케 하는 열연을 보여줬던 윤태영의 연기력.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그의 연기행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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