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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문화

by 스포츠선데이 2023. 9. 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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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우들 집중력과 힘이 포착됐다. 출연 배우들은 "뛰어난 연대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 각자 맡은 배역 매력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만큼 빨리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지난 10년간 작품 틀은 유지하되 동일 사건과 기억을 각 배역들 관점에서 서술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선보여왔는데, 단순히 서술자가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은 대본을 작게 변주해 동일 사건에 대해 다르게 느끼는 인물 심리 변화를 색다르게 그려내고, 개인 상처 회복과 타인 상처 이해라는 작품 주제를 전달했다.

 

2012~2014년 '한스, 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를 시작으로 2016년 '헤르만, 모래 사나이가 나오는 꿈', 2020~2021년 '요나스, 숲의 기억' 공연에서는 한스, 헤르만, 요나스가 최면 속 진술자 역할로 극을 이끌어 갔다면, 이번 '안나의 방'에는 기존 5명 배우가 채우던 무대를 확장해 1945년 심리학자가 된 성인 안나가 등장해 6명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1945년 안나가 주요 해설자가 되는 '안나의 방'은 이전 공연 진술자들과는 다르게 최면 속이 아니라 최면 밖에서 극을 주도하고, 작품에서 줄곧 던져왔던 '인간 존엄한 자유의지와 상처 회복'에 대한 답을 함께 찾는다.  

 

한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인간 존엄한 자유의지와 상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2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초연을 올렸다.  

2013년에는 일본 제작사 '토호', '큐브'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현지에서 초연을 올리는 것과 동시에 전국 순회를 진행했다. 특히 2014년 열린 동경 초연은 3000명을 수용하는 대극장으로 확장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8, 2019년에는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대극장 판으로 초, 재연을 올려 전석 매진을 기록, 중국 전국순회를 시작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안나의 방'은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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