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현해스님이 16일(월)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 진관스님의 ‘바지선 기러기’출판기념 북 콘서트에서 “부르면 달려올 것만 같은”시를 낭송하고 있다.
부르면 달려올 것만 같은
부르면 달려올 것만 같은 진도 앞바다 아이들
천만년이 지나도 그날에 눈물을 지울 수 없으니
이처럼 서럽다 말할 사연이야 무엇을 말하랴
눈 감고 앉아 있으면 떠오르는 그리움은
비 온 날 천둥치고 먹구름 내리치던 아픔
그날에 추억이라도 세상을 원망하랴
찢어지고 이지러져도 섬 하나 돌바위꽃
눈 감고 기다린 정 세상을 잊었더냐.
이별을 예언하던 날 떠나간 정 잊으리
세상일 모두 잊고 잠을 청해 울어도
눈물이야 마른 풀 사연하나 되었나.
서럽다 말을 못해도 기른 정만 못하리.
[포토]진관스님‘바지선 기러기’출판기념 북 콘서트 토크쇼 (0) | 2015.03.19 |
---|---|
[동영상]‘바지선 기러기’출판기념, 로즈박의 “다시불꽃이 되어”퍼포먼스 (0) | 2015.03.17 |
K-MUSICAL 화제작 <홍의장군 곽재우> 호원아트홀서 앵콜공연 (0) | 2015.02.13 |
[시]노루귀...로즈박 (0) | 2015.02.12 |
문화예술 운동으로 통일의 초석 다진다...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 (0) | 2015.02.1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