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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선데이=포토]'미소천사' 전민재 육상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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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포츠선데이 2014. 10. 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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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천사 전민재선수가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역주하고있다.

 

[스포츠선데이=인천APG 신민정 양태성 기자]한국 여자 장애인육상 트랙 단거리의 최고봉 전민재(37)가 한국에 육상종목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전민재는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31초59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전민재는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 은메달의 한을 풀며 생애 처음으로 장애인아시안 게임 금메달의 숙원을 이뤘다. 이날 전민재는 광저우 대회 기록인 32초 52를 53초 단축하면서 세계랭킹 1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 전민재선수가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31초59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눈물을 흘리고있다.


전민재는 다섯 살이던 1982년 뇌염을 앓고 뇌성마비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고 두문불출하는 삶을 살았다.

열아홉 살이던 1996년에야 초등학생이 된 전민재는 2003년 육상에 입문, 숨겨왔던 재능을 폭발시키며 세상을 향한 자신의 질주를 시작했다.

 

▲ 여자 200m T36 결선에서 31초59의 기록으로 우승한 전민재선수가 환한 미소를 짖고있다.

 

국내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전민재는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1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전민재는 대회 3일째인 20일 오전 여자육상 100m T36 결승전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하며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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