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데이= 김종권 기자] 극단 얘기씨어터 컴퍼니는 제65회 정기공연 연극 '벙거지꾼 계동이'를 3일부터 13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공연되는 '우정만리'는 3대에 걸친 근현대사 폭풍 속 대한민국 100년을 헤쳐 나간 우편배달부 삼대 이야기다. 벙거지꾼 계동이는 '우정만리' 3부작 중 일부다.
1부는 1884년생 할아버지 김계동 이야기다. 극 배경은 인천이다. 당시에는 집배원을 벙거지꾼 체대감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배로 외항선에서 제물포까지 짐을 옮기던 중, 체신교육을 받고 벙거지꾼이 된다. 당시 우정국은 전신, 전화, 우편, 보험, 은행 등등 최첨단 지식산업을 이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의심스런 편지로 인해 독립운동에 가담했다는 죄목으로 고문을 받게 된다.
그의 아들 김수혁은 1910년 생이다. 그는 아버지 성화에 못이겨 선교사와 함께 미국에 가려던 꿈을 접고 체신이원양성소를 나와 체신국 관리로 살아가던 중 해방과 분단, 6.25 전쟁을 겪고 이북으로 끌려간다. 김수혁 막내딸 혜주가 묘하게도 선대를 이어 집배원이 된다.
연극 '우정만리 1부, 벙거지꾼 계동이'는 이대영이 쓰고, 김예기가 연출한다. 이일섭, 최우성, 류진현, 박종보, 한록수, 강연규, 이계영, 최홍준, 최혜주, 이국선, 조혜원, 이원준, 이의령, 전연정, 최영아 등이 나온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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